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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7호>석유환국 VS 석유환인, 제헌절 노래는 개천을 이야기한 노래, _2022.10.3
올해는 배달환웅이 신시를 여신지 5919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확히 5919년 전 거발환환웅께서 백두산에 신시를 세우셨습니다. 이 내용은 『삼국유사』「고조선조」의 고기인용부분에 잘 나와 있습니다.
古記云, “昔有桓國. 庻子桓雄數意天下貪求人世. 父知子意下視三危太伯可以弘益人間, 乃授天符印三箇遣徃理之. 雄率徒三千降於太伯山頂神壇樹下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將風伯·雨師·雲師, 而主糓·主命·主病·主刑·主善惡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在世理化.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옛날에 환국의 서자(庶子)인 환웅(桓雄)이 천하(天下)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三危太白)을 내려다보니 인간(人間)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지라, 이에 천부인(天符印)세 개를 주며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웅(雄)이 무리 삼천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 정상신단수(神壇樹;神檀樹)밑에 내려와 신시(神市)라 하고 이에 환웅천왕(桓雄天王)이라 하였다.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악(善惡) 등 무릇 인간의 삼백육십여 가지의 일을 주관하며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이중 여기 '석유환국'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 이건 다음과 같이 증명할 수 있습니다.
1)판본 분석
*파른본(손보기본)-‘국’이냐 ‘인’이냐?
『삼국유사』 파른본은 선비士가 들어 있어서 국자인가 인자인가의 논란이 있다. 그러나 설령 파른본이 '환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환웅이 신시라는 나라를 개척했다는 것은 환인 또한 그의 나라가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 '환국'을 명시한 문헌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환인과 환국의 공존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정덕본(중종 임신본, 이계복본)
『삼국유사』 판본은 크게 파른본과 정덕본으로 나눌 수 있다.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판본과 일본인들이 도쿄대나 교토대에서 발행되었다는 판본은 이 정덕본이다. 순암 안정복 선생님의 순암가택본을 포함하여 모두 가필의 흔적이 있는데, 만송문고(고려대학교 문고)본은 가필되지 않았다. 만송문고본에서는 ‘석유환국’으로 기록되어 있다.
2)내용분석-삼국유사 ‘고조선조’란 이름의 함정
환인의 존재를 모르고서 고기인용부분(고기에 운~잉생자)을 보면 이 글이 환웅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단군왕검이 아닌 환웅이다. 그래서 이유립 선생님은 고기 인용부분을 따로 떼서 『신시개천경』 이라 이름 붙인 것이다. ‘석유환국’이 아닌 ‘석유환인’일 경우 환웅의 출생지는 사라진다. ‘석유환국’은 환인의 나라 환국이 아닌, 환웅의 나라 환국을 말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삼국유사의 석유환국은 석유환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내용이 개천절 노래가 아닌 제헌절 노래에 담겨 있습니다. 정인보 선생님은 개천절 노래에 단군의 개천이야기를 담았고, 제헌절 노래에는 환웅의 개천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그 내용을 확인하세요.
실제 개천절은 양력이 아닌 음력 10월 3일 입니다. 음력 10월 3일을 즈음하여 다른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