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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취임에 즈음하여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사랑 신임이사장 윤창렬입니다

 

산이 뻗어가면서 산맥이 생기고 물이 흘러가면서 수맥이 이루어지듯이, 민족의 역사가 변천하면서 국통맥이 형성됩니다. 한민족은 환인 천제께서 환국을 건국한 이래 배달국(밝달국), 단군조선, 북부여, 고구려(사국시대), 대진국(남북국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대한민국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9개의 국호가 모두 빛과 광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3대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재세이화, 광명개천도 모두 광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염표문에서 일신강충(一神降衷)하사 성통광명(性通光明) 하니 재세이화(在世理化)하야 홍익인간(弘益人間)하라라고 하였듯이, 우리의 참마음 속에 빛의 존재인 삼신께서 강림하시어 우리의 본성이 광명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인간 세상을 삼신의 빛으로 다스리고 교화하여 모든 인간의 마음속의 광명을 열어 완성된 인간인 전()으로 만드는 것이 홍익인간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한민족은 광명의 민족입니다. 자연의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비추어 가듯이 동방에 자리 잡았던 한민족에 의해 역사와 문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환단고기의 첫머리에 있는 吾桓建國最古.(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이 가장 오래되었다)”입니다. ‘은 당시의 사람들이 수행을 통해 마음의 광명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환인환웅단군의 삼성조의 역사를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더 더욱 드뭅니다. 잃어버린 역사와 정신문화를 바로잡기 위하여 대한사랑이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의 역사가 왜곡되고 민족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머리 없는 사생아의 역사가 된 과정도 그 역사가 유구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도 이야기했듯이, 우리의 역사는 내란이나 왜구의 병화兵火에서보다 우리의 역사를 저작하던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탕잔(蕩殘)되었고, ()와 비아(非我)를 구별하지 못하고 주체성을 상실했던 얼빠진 사람들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었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왜곡된 구체적 이유를 열거할 때 민족사학자들은 삼독(三毒)의 폐해를 언급하는데


   사대주의 사관을 가졌던 유학자들에 의한 중독(中毒)

   식민주의 사관에 물든 강단사학자들에 의한 왜독(倭毒)

   실증주의를 고집하는 양독洋毒이 그것입니다.


핵심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역사를 왜곡시키고 부정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는데, 저는 아()와 비아(非我)를 구별하지 못하는 주체성의 위기(identity crisis)가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고대역사와 정신문화를 회복하여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 태어나, 한민족으로 태어난 것이 축복이고 영광이라는 의식을 국민들이 가질 수 있게 대한사랑은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구촌 문화 시대에, 세계 인류가 다함께 공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문화와 정신을 열어나가는 길에 대한사랑이 함께 하겠습니다


개천 5920년, 단기 4356년, 서기 2023년 6월

대한사랑 5대 이사장 윤창렬


○ 약력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대전대학교 한의대학장 

대한한의학원전학회 회장 역임

대한한의학원전학회 110여편 논문 발표 

환단고기 관련 논문 모음집, <환단고기 연구> 출간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명예교수 

2023년~ 사단법인 대한사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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