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대한사랑 2025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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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낀 즈엉 부엉 사원도 단촐하지만 잘 정돈되어 있었다. 마침 방문했을 때
                           유튜버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다. 번역기를 동원해

                          몇 마디 주고받은 말 속에서도 BCE 2879년의 흥 부엉의 반랑국 역사를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역사는 기억하

                           는 사람이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다. 사원을 관리하는 사
                           무소에서 차를 대접받으면서 살펴보니 이곳도 국가 고위급 지도자들이 방

                           문하여 기념식을 치른 사진들이 많이 보였다.


                            베트남. 몇 년 전부터 박항서 감독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 중의 하나로 인식되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번에 돌아본 몇몇 유적지를 통해 우리와의 역사적 친연성을 넘

                          어 앞으로 베트남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는 건국 시조를 모시는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오늘의 대한민국은
                          건국 시조인 환웅천왕과 단군왕검을 어떻게 모시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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