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대한사랑 2025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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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베트남은 더 깊은 친연성을 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역사적 친
             연성을 어떻게 두 나라의 미래 관계에 활용할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생

             각된다.



             킨 즈엉 부엉[涇陽王] 사원과 베트남의 미래

               하노이 근교에는 또 하나의 베트남 건국사와 관련된 유적지가 있다. 바
             로 낀 즈엉 부엉[涇陽王]을 모신 사원이다. 이 사원은 하노이 동쪽에 위치한

             박닌성에 있는데, 약 40㎞ 떨어져 있다. 1840년 즈엉 강변에서 낀 즈엉 부
             엉에 관한 비석 4개가 발견되어 이곳에 사원을 세워 그때부터 제사를 지냈

             다고 한다. 낀 즈엉 부엉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신농씨의 3세 손인 데 밍
             [帝明]의 아들이다. 낀 즈엉 부엉은 현재 베트남인들이 자신들의 실질적 시

             조로 여기는 락 롱 꾸언(貉龍君)의 아버지다. 락 롱 꾸언은 흥 부엉의 아버
             지이기 때문에 결국 낀 즈엉 부엉은 흥 부엉의 할아버지인 것이다.

















                                                                      (좌)낀 즈엉 부엉 사원
                                                                      (우)사원 초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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