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월간 대한사랑_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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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환단고기』에서는 웅족과 호족, 웅가(熊家)와 호가(虎家)라고 하여 곰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섬기는 부족이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을 지금까지도
진짜 곰과 호랑이를 수행시켜 사람으로 변화시키려고 했고, 환웅이 곰이 변한
웅녀(熊女)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신화로 가르치고 있으니 곰처럼 미련한
해석이며 한심한 해석이라고밖에 더할 말이 없다. 「삼성기」下를 보면 “백두산의
꼭대기에 내려오셨다”고 했다.
또 마늘(大蒜)은 서기전 121년 장건(張騫)이 서역에서 들여왔다는 분명한 기록이 있
으니, 이때 먹은 마늘은 달래(小蒜, 野蒜)라고 생각된다. 배달국이 건국되고 1,565
년이 지난 뒤, 기원전 2333년 음력 10월 상달 3일에 단군왕검께서 고조선을 세
우시니 이는 개천(開天)이 아닌 계천(繼天)이라고 부른다.
개천(開天)의 다양한 의미
1) 개천의 기본적인 의미
개천은 ‘하늘이 열렸다’ 라고도 해석할 수 있고 ‘하늘을 열었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신시본기』에는 개천뿐만 아니라 개토(開土), 개인(開人)에 대하여 다음과 같
이 설명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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