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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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고 문서를 관리하는 관직의 명칭이고 발리는 ‘밝

                은이’, ‘몸과 마음의 광명을 밝힌 사람’이라는 뜻이다. 「서효사(誓効詞)」는 삼신상제
                님께 천제를 올릴 때 맹세하고 소원을 비는 서원문(誓願文)이다.



                5. 「신지비사」의 내용

                  1) 삼신의 강세와 환인의 출세


                       아침햇빛 먼저 받는 이 땅에(朝光先受地)

                       삼신께서 밝게 세상에 임하셨고(三神赫世臨)

                       환인천제 먼저 법을 내셔서(桓因出象先)
                       덕을 심음에 크고도 깊사옵니다(樹德宏且深)



                  우리의 땅은 아침의 태양빛을 가장 먼저 받는 나라이다. 특히 백두산은 높이 솟

                아 있어 햇빛을 더욱 먼저 받기 때문에 백산(白山)이라고도 부르고, 삼신께서 이산
                에 머무른다고 하여 삼신산(三神山)이라고도 부른다.
                  환인께서 출상선(出象先)이라고 하셨는데, 이유립은 문장(文章)과 제도(制度)가 있기

                전을 ‘상선(象先)’이라 했다. 문장의 뜻도 예악(豫樂)과 법도(法度) 등을 가리키니 ‘문명




























                                  <구월산 삼성사에 모셔진 환인 천제 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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