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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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의 질서가 나타나기 이전’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다른 해석은 앞 구절

                         의 삼신과 연결하여 ‘출상선’을 ‘삼신일체의 도법을 먼저 내려 주셨다’는 것이다.
                         뒤의 덕(德)과 연결되어 먼저 도(道)를 내려주시고, 이어서 덕(德)을 크게 베푸셨다는

                         의미가 된다.



                          2) 배달국의 두 영웅, 환웅과 치우


                                모든 신이 의논하여 환웅을 보내셔서(諸神議遣雄)
                                환인천제 조칙 받들어 처음으로 나라여셨사옵니다(承詔始開天)

                                치우천황 청구에서 일어나(蚩尤起靑邱)
                                만고에 무용을 떨치셔서(萬古振武聲)

                                회수 태산 모두 천황께 귀순하니(淮岱皆歸王)
                                천하의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었사옵니다(天下莫能侵)


                           ‘모든 신들이 의논했다(諸神議)’는 것은 ‘모든 신성한 사람들’이 의논했다고 해석

                         할 수도 있지만, 이유립은 “옛적에 제감군(諸監群) 즉 모든 무리의 감독관을 제신(諸
                         神) 또는 제한(諸汗)이라 부르고 대감군(大監群)을 대감(大監) 상감(上監)이라고 불렀으니





























                                           <구월산 삼성사에서 모셔진 환웅천황 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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