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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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발리는 단군의 덕화가 백성에게 가해지는 것을 풀 위에 바람이 불어 풀이

                쓰러지는 것에 비유했는데, 후세에 여기에서 초상지풍(草上之風)이란 성어가 유래하
                였다.

                  통치자의 급선무는 백성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것인데, 원통한 자는 원통함을
                풀어주고(본문은 원망할 원(怨)자로 되어 있는데, 원통할 원(寃)자의 뜻이 더 좋아 이렇

                게 풀어 보았다) 병든 자는 병을 제거해서 초대 단군께서 해원(解冤)과 거병(去病)의
                정치를 하셨다는 것이다. 또 일심으로 백성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효(孝)를 행하게
                가르치시니 온 나라가 어둠이 없이 광명으로 빛났다는 것이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삼신으로부터 시작되어 환인-환웅-치우-단군으로 이어지는 성통맥(聖統脈)을 이야
                기하였는데 전체 분량의 절반에 해당된다.



                  4) 단군 조선의 삼한관경제


                         진한이 나라 안을 진정시키니(眞韓鎭國中)

                         정치의 도는 모두 새로워졌사옵니다(治道咸維新)
                         모한은 왼쪽을 지키고(慕韓保其左)

                         번한은 남쪽을 제압하옵니다(番韓控其南)
                         깎아지른 바위가 사방 벽으로 둘러쌌는데(巉岩圍四壁)

                         거룩하신 임금께서 새서울에 행차하셨사옵니다(聖主幸新京)
























                                            단군조선의 삼한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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