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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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지금까지 한국에서 단군조선의 존재 여부에 대해 회의적 태도가 많은 것은

                           연구자들이 기존 연구 자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데 있다. 분명한 것은 단편적
                           자료들이지만, 단군조선을 연구할 수 있는 기본 자료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그럼

                           에도 이런 자료들을 제외되고 연구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한국 사서들을 불신하고 중국 문헌을 중시하는 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 단군조선을 증명해 줄 중국 기록이 서기전 7세를 올라가지 않으므로 단

                           군조선의 건국을 믿을 수 없다는 기록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고고
                           학으로 확인되는 하가점하층문화는 『삼국유사』 「기이편」 <고조선조>에서 말하

                           는 단군조선 건국 시기와 일치하고, 나타나는 문화현상도 한국사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므로 이를 핵심 자료로 연구해야 한다. 그리하여 단군조

                           선의 건국 연대와 존재를 확실하게 인정하고 만주의 역사 연고권을 분명히 함
                           으로써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주변의 잘못된 판단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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