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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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좌)청동꺽창
                                                     (우)석경













                             이런 복합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가 운용되겠지만, 무엇보

                           다도 어떤 형태로든지 종교가 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많은 유적
                           지에서 종교적 제사를 지냈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주로 산 정상의 ‘퇴
                           뫼’ 형태로 남아 있다. 물론 제사 지내던 곳은 산에만 있던 것은 아니고, 평지에

                           서도 돌로 담을 쌓고 제사 장소를 만들었다.



                             후기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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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군조선 후기에 들어오면서 거주지는 주로 지상으로 올라온다. 이때 성을

                           사용하였는데, 주로 평지에서 쌓아 올린 토성 형태였다. 이 시기에 들어서서 성
                           은 행정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 집들은 지상에 지어졌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무덤들은 성의 주변에서 많이 조사되는데, 무
                           덤들은 주로 돌칸무덤과 흙무지무덤이다. 유물들은 돌칸무덤에서 많이 발견되
                           었고, 대표적인 유물로 잔줄무늬청동거울과 비파형동검, 부채형 도끼 등을 꼽

                           을 수 있다. 이 기물들은 단군조선의 지표 유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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