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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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탐방
독립운동가 서일 장군을 만나러 가는 길
글 김석원 기자
3월의 따사로운 봄 햇살이 가득한 날, 우리 가 시작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분들
는 홍성으로 향했다. 이날은 아주 뜻깊은 날 은 바로 서일 장군의 후손이었다. 손주며느
이었다. 백포 서일 장군의 전신 석상 제막식 님과 증손녀가 참석했다. 가족들이 흑룡강성
행사가 열린 것이다. 서일 장군은 독립운동사 에 살다가 지금은 한국으로 들어와 서울에서
에서 행하신 역할과 비중에 비해 잘 알려지지 살고 계신다고 한다.
않은 분이다. 1945년 광복 후 간도에서 활동 복기대 교수는 서일 장군의 석상을 세우
했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서일 장군이 비로 게 된 내력을 설명했다. 서일 장군의 무덤은
소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도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위
제막식 행사가 열린 곳은 충남 홍성군 갈 치해 있고, 동상이나 기념비 등을 세울 수 있
산면에 위치한 <우리겨레박물관>이다. 삼삼 는 여건 마련이 어려운 현실이다. 오래 전부
오오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참석했 터 석상을 세울 계획을 세웠으나, 여러 가지
고, 어느새 행사장은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이유로 진척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우리겨레박물관>의 설립자인 인하대 복기 런 과정에서 <우리겨레박물관> 관장인 정길
대 교수가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하면서 행사 영 박사가 추진위원장을 맡고 임정규 논산중
인사말과 내빈소개를 하는 복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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