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3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P. 273

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 천부경의 새로운 해석  이명우


































                   위와 같은 신지문자의 유물들을 검토하여 보면 신라 최치원이 녹도문자로 새겨진 비석에서 천부

                 경을 발견하였다는 것 또한 사실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환웅천왕이 깨달음을 얻은 간단한 진리
                 의 말씀을 80여개의 문자로 표기했지만 당시에는 표현코저 하는 문자의 종류가 많치 않아 一자나

                 구부러진 형태(七, 八, 九) 또는 十자와 원형 등 간단한 부호로 비석에 새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녹도문자의 천부경 비석을 최치원이 해독하여 한자로 바꾼 것이 지금 전래되었는데 현재도 수

                 많은 학자와 지식인들이 각양각색의 해석을 내놓는 81자로 압축된 신비한 경전이다
                   위 논문 “Ⅲ. 천부경 띄어쓰기 및 해석의 차이에대한 검토”에서 9종류의 천부경 해석 내용을 검

                 토한 결과 그들은 천부경 해석을 천·지·인 (天地人)에의한 원방각 이론, 음양오행론과 삼태극, 하
                 도·낙서와 주역, 수리학, 물리학과 천문학, 도교와 유교 및 기독교 사상 등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위와같은 해석 이론들은 천부경이 만들어지고 난후 대략 2000여 년 후에 나타난 사상들
                 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많은 해석가들이 해석을 위해 서로 다르게 띄어쓰기를 하고 각기 다른 각종

                 의 이론을 따라서 공부하고 그 지식으로 해석 한다면 그들이 펼처 놓은 지식의 함정에 빠질 것이며
                 나 역시 그들과 비슷한 해석을 할 것임을 많은 해석 논문과 책을 읽고나서 알았다.

                   그래서 본 논문자는 천부경을 만든 환웅천왕의 시대로 돌아가 그 시대 성인이 자연의 순리로 우
                 주 생성과 만물의 탄생에대한 진리를 탐구하고저 명상과 사색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여 순수한 한

                 문의 뜻풀이에 주목하면서 주로 명상과 사색을 통하여 천부경 해석을 시도 하였다. 또한, 천부경을
                 해석하는데 아래와같이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



                   1. 기존의 해석의 근거가 되던 천지인의 원방각 이론, 태극과 삼태극, 음양오행론, 삼일신고, 도

                 덕경, 주역, 수리학 등에 있는 내용은 천부경 81자를 해석하는데 가급적 인용하지 않는다.





                                                                                                    273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