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5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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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 천부경의 새로운 해석 이명우
一 : 한일 惟初大極。道立於一。造分天地。化成萬物。凡一之屬皆从一。
처음은 太極이다. 道는 ‘一’에서 성립한다. 천지가 조성되고 나뉘어 만물이 변화 생성되었다.
‘ㅡ’에 속한 것은 모두 ‘一’의 뜻을 따른다. 29)
(수: 數) 하나, 첫째, 전체, 만물의 본원인 도(道), 도(道)에서 파생된 원시의 혼돈한 기(氣), 30)
[一] 哲学用語 : 我国古代思想家用以称宇宙 萬物的 原始 狀態
일(一)의 철학적 용어 : 우리나라(중국)의 고대 사상가들이 우주만물의 원시상태(原始狀態)를
일컬으며 사용하였다. 31)
일(一)을 우주만물이 생성되기 시작한 초기 원시상태로 보고 “자연의 순리 와 우주만물을 생성
케한 근본적인 존재”로 해석하여 간단한 표기를 ‘자연이란 존재’라 칭한다. 그러나 ‘자연이란 존재’
자체가 종교적인 측면에서 하느님이나 천신(天神)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종교적 사고가 아닌
철학적 사고 측면에서 볼 때 우주와 만물을 생성하고 움직이며 스스로 갖고 있는 ‘자연’과 일체가
되는 ‘강력한 힘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 인간들은 ‘자연이란 존재’를 볼 수 없지만 깊은 수행과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올라간 성인
들은 그 ‘자연이란 존재’를 사유하며 알 수 있고 또한 일어난 자연의 시작과 완성을 다 알수 있었다
고 생각한다.
始 : 처음, 시작하다, 낳다, 생각하다, 다스리다, 당초, 근본, 맨처음, 등
無 : 없다. 없어지다, 아니다. (철학 개념) 무명, 무형, 허무, 공허, 등
析 : 쪼개다, 나누다, 갈라지다, 가르다, 분렬하다, 없애다, 풀다, 희다, 등
二 : 둘, 또는 둘째, 음양(陰陽), 천지(天地), 건곤(乾坤), 음효(陰爻), 등
三 : (수: 數) 셋, 셋째, 세 곱절, 세 배구궁의 첫째, 하늘·사람·땅, 삼황, 천기(天氣)와 지기(地氣)
가 합하여 만물을 생성하는 화기(和氣), 등
極 : 사물의 최상, 최종의 곳, 용마루, 정점에 이르다, 제위, 사물의 지극히 미묘한 곳, 도덕의 근
본, 우주의 끝, 북극성, 그침, 멈춤, 등
盡 : 비다. 텅비다, 다 없어지다, 끝나다, 그치다, 전부, 모두, 똑같이, 등
本 : 근원, 시작, 원시, 초목의 뿌리, 근본, 바탕, 농사본, 본디본, 원래, 등
積 : 모아서 쌓아두다, 포개어 쌓다, 쌓아 올리다, 쌓이다, 수학용어의 곱
十 : (수)열, 완전하다, 부족함이 없다. 완전하고 부족이 없다, 등
鉅 : 단단한 쇠, 강철, 크다, 거대하다, 단단하다, 어찌, 갑자기, 등
29) 유수현외 2인 편해,『說文解字新解』, 홍익재, 2011년, 23쪽
30) 『한한대사전』1권,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1999년, 1쪽
31) 『한어대사전』, 한어대사전편집위원회, 상해고적인쇄, 2001년,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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