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7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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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 천부경의 새로운 해석  이명우



                    에서 육지와 바다로 갈라지고, 사람도 (뭉쳐진) 화기에서 남·녀가 되었다.

                     大三合六 生七 : 화기가 더 커지고 합처서 음(六)이 되니 이로서 양(七)이 생긴다.
                     八九 運三四 成環五七 : (음양이) 나누어졌다 (다시) 합쳐지면 사방에 화기가 돌게 되어 금·목·

                    수·화·토(오행)의 우주와 하늘과 땅과 사람(천지인) 및 사계절이 순환하여 (자연의 형태가) 완
                    성된다.

                    一妙衍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 ‘자연이란 존재’가 만드는 흐름(운행)의 신묘함이 수만번 왕래
                    (끝없이 운행)하여도 그 작용에 처음부터 근본 움직임이 변하지 않는다.

                     本心本 太陽昂明 : 처음부터 사람의 의식에는 본래 (하늘과 땅에서) 가장 밝은 빛을 비추어 주
                    는 태양을 높이 우러러 보며 숭배하였다.

                    人中天地一 : 그리고 사람이 ‘자연이란 존재’속에 있는 하늘과 땅의 중심에 있어 왔다고 생각하
                    였다.

                    一終無終一 : ‘자연이란 존재’가 하는 일 (우주의 생성과 운행을 만드는 일)을 끝마쳤다 하여도
                    ‘자연이란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Ⅵ. 결론




                   본 천부경 해석의 연구결과 천부경에는 당시 인간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고 의문을 갖어온
                 태초 ‘자연이란 존재’와 우주만물의 창시 과정, 음양이 생성되는 원리, 자연 현상의 완성과 변하지

                 않는 운행, ‘자연이란 존재’의 영속성 그리고 태양숭배와 인간중심 사상에대해서도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였다.

                   천부경의 간단 명료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



                   ∎ 자연의 존재와 우주만물의 창시
                   우주 만물의 첫 시작은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상태에서 시작하였다. 원시 상태가 하늘의 기(天

                 氣)와 땅의 기(地氣)로 갈라지며, 원시 상태가 모두 없어져 멈추어 졌을 때 하늘이 ‘자연이란 존재’
                 에서 첫번째로 만들어 졌고, 땅은 ‘자연이란 존재’에서 두번째로 만들어 졌으며, 사람과 동식물은

                 ‘자연이란 존재’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 졌다.



                   ∎ 화기로 인해 음양이 생성되는 원리
                   ‘자연이란 존재’가 스스로 쌓여서 완전히 커지고 공간이 다 차서 없어질 때 화기(和氣: 三)가 다른

                 물질로 변한다. 하늘이 화기에서 낮과 밤으로 갈라지고, 땅도 화기에서 육지와 바다로 갈라지고,
                 사람도 화기로 인하여 남·녀가되었다. 화기가 더 커지고 합처저서 음(六)이 되니 이로서 양(七)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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