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6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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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분과


                    사람 역시 태극의 일(一)로씨 근본으로 삼지만, 천일과 지이의 물과 불이 이미 생한즉 해와 달이

                    운행하고 감(坎)과 리(離)가 성립되어 기화(氣化)하여 인(人)을 낳는다. 삼은 삼재(三才)가 되므
                    로 인일삼(人一三)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상의 가르침은 처음에 개벽의 이치를 해석하고 밝

                    힌 것이다.
                    一積十鉅

                    천일(天一)의 일부터 일삼(一三)의 일까지 쌓여서 십을 이룬다. 또 그 사상(四象)의 십을 살펴보
                    면, 가운데 오(五)를 얻어 십오(十五)를 이루어 조화가 구비된다.

                    天二三
                    앞에서 개벽을 말한 고로 ‘천일일(天一一)’이라 하였다. 여기에서는 음양이 교구(交媾)하는 수

                    (數)를 거론하므로 이삼(二三)이라 한다. 이(二)는 음수이고, 삼(三)은 양수이며 천(天)의 수가
                    다섯이다.

                    地二三
                    이도 역시 음양의 수를 말한 것이니 앞 장과 같다. 『주역』에 이르기를 지(地)의 수가 다섯이고

                    지 가운데에 또한 음과 양이 다 갖추어져 있으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人二三大三合六

                    인(人)과 천지는 품은 받은바가 같다. 그러한 까닭으로 여기에 와서 ‘대삼합육(大三合六)’이라
                    말한 것이니, 곧 삼양(三陽)과 육음(六陰)이 서로 합하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삼재(三才)가

                    서로 만나서 생성 변화하는 이치의 수(數)를 이룸이 이와 같이 명백한 것이다.
                    生七八九

                    삼재가 시로 만나 감육(坎六)의 수(水)가 동팔(東八)의 목(木)을 낳고, 목(木)은 남칠(南七)의 화
                    (火)를 낳고, 화(火)는 중앙의 토(土)를 낳았으며, 토는 서구(西九)의 금(金)을 낳았다.

                    運三四成環
                    사람의 몸 가운데 삼목(三木)의 일(日)과 사금(四金)의 월(月)을 운용한 것인데 삼목은 화(火)를

                    낳고 화(火)는 리괘(離卦)가 되며, 리화(離火)의 중효(中爻)는 수(水)이니 이것을 진수(眞水)라
                    고 한다. 사금은 수(水)를 낳으며, 수는 감쾌가되고, 감수(坎水)의 중은 화(火)이니 이것을 진화

                    (眞火)라고 한다. 이 진수와 진화가 마음따라 오르고 내리는데 오래오래 반복하면 단(丹)을 이루
                    고 선(仙)을 이룬다.

                    五七一妙衍
                    ‘오(五)’는 곧 토(土)의 생수(生數)요, ‘칠(七)’은 화(火)의 성수(成數)가 되며, ‘일(一)’은 수(水)

                    의 생수이니 도가에서 삼가(三家)가 서로 본다는 것이 이것이다. ‘묘(妙)’는 곧 신묘한 작용이 응
                    결한다는 뜻이다.

                    萬往萬來
                    이미 묘연을 이루고 참나가 성인과 신선이 되면 신화(神化)하여 하늘과 하나로 합치되고, 만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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