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3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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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 천부경의 새로운 해석 이명우
만 뜻이 비슷하여 해석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참고로 아래와 같이 소개 한다. 이렇게 약간의 글자
차이가 있는 것은 최치원 이후 천부경을 필사로 옮겨 적다가 생긴 실수이거나 문장 해석상 의미가
연결되는 다른 한자로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도 있다.
- 태백일사본/촤고운사적본의 析三極이 기성진본에 釋三極,농은본에 新三極
- 태백일사본/최고운사적본/기성진본의 化三이 농은본에 從三으로
- 태백일사본/최고운사적본/기성진본의 大三合이 농은본에 大氣合
- 태백일사본/최고운사적본/기성진본의 運三四이 농은본에 哀三四
- 태백일사본/최고운사적본/기성진본의 成環五七이 농은본에 成玄五十
- 태백일사본/농은본의 一妙衍 최고운사적본에는 一香演, 기성진본에 一妙演
- 태백일사본/기성진본/농은본의 不動本이 최고운사적본에 不同本으로
- 태백일사본/기성진본/농은본의 昻明이 최고운사적본에 仰明
- 태백일사본/농은본의 天地가 최고운사적본/기성진본에 天中
Ⅲ. 천부경 띄어쓰기 및 해석의 차이에대한 검토
많은 학자와 일반인들이 천부경을 해석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원인은 당초 전래
된 한문 천부경이 띄어쓰기 없이 한문 글자와 글자가 붙어 있어서 고금을 막론하고 해석하는데 각
자 자신들이 갖고 있는 한문 실력과 철학적 지식을 통해서 나름대로 띄어쓰기 하여 천부경을 구성
하여 해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옛 문헌에 있는 현토에의한 띄워쓰기와 해석자들에 의한 각각의 띄어쓰기 때문에 해석
의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한자의 띄어쓰기가 다르면 “아버지가 방에 들어 간다”가 “아버지 가
방에 들어 간다”식으로 말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천부경의 띄어쓰기에 대해 1979년 출간된 『환단고기』 에 있는 천부경 81자의 붙어 있는 문장을
띄워쓰기의 주된 원문으로 보고 천부경을 해석한 전문가들이 81자를 어떻게 띄워서 해석을 시도
하였으며 해석한 내용과 각각의 해석문에서 여러 가지 차이가 나는 부분과 문제점 등을 약 8개의
해석문을 검토한다. 아래 천부경 81자는 1979년 출간된 『환단고기』에 있는 것이다. 6)
天符經 八十一字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无匱化三
6) 단단학회 조병윤 편집, 『桓檀古記』 「太白逸史」 〈蘇塗經典本訓第五〉, 광오이해사, 1979, 八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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