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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두 번째 문장, 「               (成環五七)」을 살펴보면, 「          (成)」字는‘점령하여(戊) 못 박는(丁) 모

                 양으로 달성하여 이룬다’는 의미이다              68) . 다음 「 (環)」은 많은 「(圓)」이 연결되어 고리를 이룬다
                 는 뜻이다. 즉, 宇宙(Cosmos)의 모습이다. 우주는 (環)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太始前

                 (BigBang前)에는 하나의 「(點)」, 즉 「(一)」로서 이것이 「               (運)」하여 둥근 球(丸)를 이루고, 또

                 「   (運)」하여 둥근 고리처럼 「 (環)」을 구성하고 있다               69) .

                   그리고 「 (五)」와 「 (七)」은 다섯(5), 일곱(7)의 숫자이다. 古文字에서도 ‘乂’字로 표현된 數字
                 를 五字라고 하였으며 九字와 닮았다고 하였다. 그 뜻은 하늘(一)과 땅(一) 사이(二)를 交叉(乂)하는

                 모양으로 흔들리는 생각을 지키려는 意味가 있다. 古文字에서 「 (七)」                         70) 이란, ‘十字는 옻나무에
                 상처를 입히는 모양으로 두 번(二)하는 것이다’ 그리고 甲자의 古文字도 十字이다                              71) .

                   위 문단을 정리하면, “하늘(), 땅(), 사람()의 氣運이 먼저 움직였고, 다시 하늘의 天氣가 움

                 직여, 많은 「(丸)」이 둥근고리( (環))를 「 (五)」,「             (六)」,「 (七)」로 형성하였다.” 이 말의 뜻은
                 宇宙(Cosmos)의 形成과 作用의 원리를 나타낸 말이다. 다음 문단은 하늘( )의 變化·作用에 대하

                 여 설명하고 있다.



                     8. 一妙衍(             ), 萬往萬來(                  )




                   첫 문장, 「          (一妙衍)」은 무엇인가? 먼저 「 (一)」이 妙衍하다고 하였다. 이 「 (一)」은 우
                 주의 집(冂)안에 있는 太始前(BigBang前)의 「(一)」과 創造後(BigBang後)의 「(天)」이 공존하는

                 宇宙(Cosmos)를 「       (一)」로 표현하였다. 그래서 「           (妙)」하다고 하였다.

                   「  (妙)」자는 어린(少) 여자(女)를 象形化한 글자로서 ‘젊고 아름다운 그 모습이 변화하는 것을
                 잘 알 수 없어 妙(      )하다’고 하였다. 「       (妙)」를 보면, 宀은 집을 의미하고, 지붕(宀) 밑에 흙(土)으


                 로 된 城을 만들었다(          (成)). 우주의 그 모습이 젊은 여자의 아름다운 모습처럼 신비롭고 妙하다
                 고 하였다.

                   그 다음 「     (衍)」자도 사람(⋀⋀ )이 하늘()을 향해 分離(八)되어 올라가는 모습이 衍(                        )하다
                 는 것이다    72) .



                 68) 許愼의 『說文解字』에 의하면, 成자는 ‘就也, 从(종)戊, 丁聲’이라 하였다. 成에 대하여 甲骨文이나 金文에서는 많은
                 象形글자가 있다.
                 69) 여기서 이 모든 것이 움직이고 또 움직이며 持續的(연속적)으로 움직이니, 이 모든 우주에서 固定된 것은 하나도
                 없다. 즉 (點)→(一)→球(丸)→環으로 계속 運하고 있다. (원자, 전자 등 소립자의 움직임을 생각해 보라)
                 70) 다른 천부경인 「농은본」이나 「백두산본」에는 成環五十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十과 七은 같은 글자에서 나온 글자
                 이다. 즉, 十에서 七이 나왔기 때문이다.
                 71) 甲의 두 번째(二)인 글자가 乙이다. 그래서 後代에 옻 七자는 汁자, 七자로 변화하였다.
                 72) 衍=行+水ㅓ로서 넓다, 넘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의미를 모색하면, 衍이란 사람(⋀)이 魂과 肉이 분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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