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3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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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나타난 점(卜)의 징조(兆)를 象形化한 글자로 ‘쓸 수 있다’는 意味이다.
이 「 (用)」자는 宇宙(冂)안의 쓰임( )이다. 즉 집(冂)안에서의 서로 만남( )이다. 그리고 「
(變)」은 변하는 것이오, 움직이는 것이니, 연속된 것( (련))은 두드려(攵) 바꾼다는 意味이다. 이
「 (變)」字는 머리를 쓰는 사람( )과 하늘을 향해 성장하는 나무( )와 같이 萬物을 치거나 두드려
( ) 바꾼다( (變))는 것이다.
다음 문장, 「 (不動本)」이란, 근본(本)은 변하지 않는다(不動). 여기서 「 (不)」는 현대어
의 ‘아니 不’와 같은 形象이다 77) . 즉 ‘一’은 하늘이고, 乂는 교차(乂)함이고, 기둥(|)은 올라감이다.
따라서 「 (不)」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다음 「 (動)」은 움직임(作)이다. 「 (動)」은 잉
태하는 사람( )이 움직이는( ) 모습이며, 이것이 ‘근본 「 (本)」이다’는 것이다. 다음 「 (本)」은
앞에서 설명하였으므로 省略한다.
전체 문단을 정리하면, “(땅( (地)의) 쓰임( (用))은 변하나( (變)), 그 근본( (本))은 변함
( (動))이 없다( (不))”는 것이다.
10. 本心本( ), 太陽( ), 昻明( )
첫 문장 「 (本心本)」이란, 사람(⋀)의 根本은 本心에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 (本)」은 위
에 있는 나무(ᛉ)와 아래의 뿌리에 해당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가운데(ᚽ) 하늘()이 있어서, 根本
(木(ᛉ)+十(ᚽ)=本( ))이라 하였다. 즉, 그 뿌리는 하늘 마음(本心)을 가진 사람(人) 78) 이 그 根本이다
는 것이다.
다음 「 (心)」은 ‘心房과 心室의 模型’이라고도 하고, ‘사람의 神的 要素’라고 『說文解字』에서 말
한다 79) . 사람에 있어 보이지 않는(Invisual) 마음 「(心)」과 하늘의 마음 「(心)」이 합하여 이루
어져 있는 마음 「|(心)」이다. 이 마음 「|(心)」은 良心 80) 이 아닌 本心을 말한다.
두 번째 문장 「 (太陽)」이란, 하늘의 태양(Sun)인가? 天符經에서 말하는 太陽은 太陽界의 太
陽만이 아니다. 먼저 「 (太) 81) 」은 우주의 하늘(Cosmos)이다. 「 (陽)」은 빛나고 찬란하게(⋀⋀ )
하늘()로 昇天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82) . 그래서 「 (太陽)」이란, 밝고 환하여 빛나고 찬란
77) 『說文解字』에서는 새가 하늘을 날다가 내려앉지 못한 모양으로 보기도 하고(鳥飛上翔不下來也), 또 씨앗이 뿌리
내리는 것으로 보기도 하는 象形化한 글자이다.
78) 여기서 우리는 홍익사람(弘益人)을 생각할 수 있다.
79) 心을 마음 心, 근본 心, 사람 心으로 在身之中象이라 하였다.
80) 良心과 本心의 차이는 良心이 지향하는 목표가 本心이다.
81) 太는 클 太(=泰)로서, 甲骨文에서는 사람(⋀)들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는 象形이다. 太와 大는 金文이나 古文에서
는 同一하다고 하였다.
82) 여기서 사람(▲)과 사람(△)이 있다. 전자는 太始前(BigBang前)의 사람(▲)이고, 후자는 創造後(BigBang後)의 사
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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