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0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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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분과
다음 「 (六)」이다.
이 문장은 ‘크게(大) 구분하면 「天()·地()·人()」의 「 (三)」이오, 이를 合하면 여섯(六)이다.’
여기서 여섯이란 숫자 「天(一)·地(二)·人(三)」의 合인 여섯(六)을 말한다. 앞의 「3.
」의 「(點)」 3개(大三)를 말하고, 다음 「天(一)·地(二)·人(三)」의
숫자 ‘一(1)+二(2)+三(3)=六(6)’의 「 (合六)」이란 뜻이다.
두 번째 문장, 「 (生七八九)」에서 「 (生)」은 초목(ᛉ)이 땅(土)에서 돋아나는 것을
象形化한 글자로서 돋아난다는 意味이다 65) . 날 「 (生)」字에서 가운데 「(點)」은 「(一)」이다. 「
(七)」은 일곱(7)이란 숫자로, 十字는 옻나무에 상처를 입히는 모양으로, 두 번(二)하여 생긴 글자이
다. 여기서 「 (八)」은 여덟이오, 「 (九)」는 아홉이다 66) . 즉,‘여기서 七․八․九가 나왔다(生)’는 말
이다.
종합하면, “크게(大)는 하늘(), 땅(), 사람()의 「 (三)」이오, 숫자로 하늘(一), 땅(二), 사람
(三)을 합하면 「 (六)」으로, 여기에서 「 (七)․ (八)․ (九)」가 나왔다( (生))”는 뜻이다.
7. 運三四( ), 成環五七( )
첫 문장 「 (運三四)」를 보면, 여기서 「 (運)」은 돌아다닌다(迻徙也)는 의미이다. 먼저
「(點)」 3개의 「 (三)」은 太始前(BigBang前)의 「(一)」이 완성된 모습이며, 보이지 않는 天()·地
()·人()의 「 (三)」이다(無形之天). 그리고 「冂( )」은 宇宙라는 집(冂)이다. 이 宇宙의 집(冂)에
는 하늘(), 땅(), 사람()이 존재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創造後(BigBang後)의 보이지 않는 존
재인 神明界(無形之天)와 宇宙(Cosmos)에 존재하는 現象界(有形之天)의 모든 것이 서로 相互作
用 67) 하는 것이 「 (運)」이다.
『박제상본 天符經』에서 「 (運)」은 우주가 창조된 이래 神明界와 天()·地()·人()의 三界가
서로 相互交流(萬往萬來)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다.
다음 「 (三)」과 「 (四)」는 셋(3)과 넷(4)의 숫자를 表徵(Symbol)하고 있다. 이는 세 번째인 보
이지 않는 사람( )과 하늘()이 相互交流하여(天氣), 다음의 「 (五)」와 「 (七)」로 ( (六)을 중심
으로) 둥근 고리( (環))를 이루었다( (成))는 것이다.
64) 合이란 ‘함께하면 좋아 웃음이 나온다’는 뜻이 있다(합할 合).
65) 『說文解字』에서는 ‘날 生’자이다. 즉 艸(초)木生出土上이라 하였다.
66) 『說文解字』에서는 아홉(九,9)은 손가락과 팔꿈치를 구부려서 아홉(九)을 표시한 숫자이다. 여덟(八,8)도 나눈다는
象形글자로 假借하여 숫자로 쓰여진 글자이다.
67) 예를 들면, 恒星과 行星의 운동, 公轉과 自轉의 운동처럼, 相互作用하는 것을 運이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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