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5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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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人()’의 구성요소와 ‘天()·地()·人()’의 구성요소, 그리고 ‘天()·地()·人()’의 구성
요소로 각각 서로 다른 세종류의 세가지 구성요소로 되어있어,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둘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無’가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아에‘없다(Nothing)’는 현대어 ‘無
( )’와 보이지 않는(Invisual) 虛와 空의 ‘無()’, 그리고 끝없이 성장하는 하늘의 ‘無( )’로 표기
하여,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셋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一’을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숫자 ‘一’과 點‘’ 85) , 그리고 太始前
(BigBang前) 86) 의 하나()와 創造後(BigBang後)의 보이지 않는 또 하나()가 동시에 존재하는
‘一( )’로 표기하여,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넷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二’을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숫자 ‘二’와 極자로 쓰이는 ‘二(◓)’로
표기하여, 각각 서로 다른 2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다섯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三’을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숫자 ‘三’과 하늘()·땅()·사람
()으로 연결되는 現象界(有形之天)인 ‘三( )’의 개념이고, 그리고 하늘()·땅()·사람()으로
表徵(Symbol)되는 太始前(BigBang前)의 ‘三( )’으로 표기하여,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포함
하고 있다.
여섯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하늘(天)’에 대한 개념이다. 먼저, 「박제상본 천부경」의 하늘은 有
形之天인 宇宙(Cosmos)의 하늘( )과 無形之天인 神明界의 하늘(◓)로 구분된다. 前者는 하늘
()·땅()·사람()으로 表徵되고 있는 現象界의 宇宙이고, 後者는 하늘(〇)·땅(□)·사람(△)으로
表徵(Symbol)되어 極(◓)으로 象形된 두 가지‘◓(二)’의 뜻을 內包하고 있다.
일곱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땅(地)’에 대한 개념이다. 地는 土옆에 也가 쓰여진 글자이다. 「박
제상본 천부경」의 땅(地)은 ‘ (地)’는 土밑에 也가 쓰여져 흙으로 대표되며, 깊고 깊은(也) 땅(土)을
象形化한 글자이다.
여덟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사람(人)’에 대한 개념이다. 먼저, 「박제상본 천부경」의 사람( )
은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가 하늘을 받드는 기둥( )이 있고, 두 번째는 이 기둥( )인 사람을
도와 받드는( ) 또 하나의 사람이다.
아홉째, 「최치원본 천부경」은 숫자가 31字로 약 38%인데 비하여, 「박제상본 천부경」은 숫자가
12字로 약 15%이다. 즉 19字가 숫자가 아니라 文字라는 것을 留念해 두어야 한다.
끝으로 天符經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혹자는 ‘일적십거(一積十鉅)’라고 주장한
다 87) . 필자는 天符經의 핵심을 계란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먼저‘一始無始一과 一終無終一’은 둥근
85) 첫 번째 ‘하나(一)’인 「(一)」을 「(點)」으로 표시하였다. 이는 太始前(BigBang前)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86) 太始라는 용어는 揆園史話에서 인용한 말이고, 創造라는 용어는 進化와 發展을 포함하는 뜻이며, BigBang이라는
용어는 우주 천문학에서 사용된 말이다.
87) 주역계열의 천부경 연구자가 많이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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