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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人()’의 구성요소와 ‘天()·地()·人()’의 구성요소, 그리고 ‘天()·地()·人()’의 구성

                 요소로 각각 서로 다른 세종류의 세가지 구성요소로 되어있어,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둘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無’가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아에‘없다(Nothing)’는 현대어 ‘無
                 ( )’와 보이지 않는(Invisual) 虛와 空의 ‘無()’, 그리고 끝없이 성장하는 하늘의 ‘無(                      )’로 표기

                 하여,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셋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一’을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숫자 ‘一’과 點‘’                       85) , 그리고 太始前
                 (BigBang前)  86) 의 하나()와 創造後(BigBang後)의 보이지 않는 또 하나()가 동시에 존재하는

                 ‘一( )’로 표기하여,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넷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二’을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숫자 ‘二’와 極자로 쓰이는 ‘二(◓)’로

                 표기하여, 각각 서로 다른 2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다섯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三’을 「박제상본 천부경」에는 숫자 ‘三’과 하늘()·땅()·사람

                 ()으로 연결되는 現象界(有形之天)인 ‘三(                )’의 개념이고, 그리고 하늘()·땅()·사람()으로
                 表徵(Symbol)되는 太始前(BigBang前)의 ‘三( )’으로 표기하여, 각각 서로 다른 3가지 뜻을 포함

                 하고 있다.
                   여섯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하늘(天)’에 대한 개념이다. 먼저, 「박제상본 천부경」의 하늘은 有

                 形之天인 宇宙(Cosmos)의 하늘( )과 無形之天인 神明界의 하늘(◓)로 구분된다. 前者는 하늘
                 ()·땅()·사람()으로 表徵되고 있는 現象界의 宇宙이고, 後者는 하늘(〇)·땅(□)·사람(△)으로

                 表徵(Symbol)되어 極(◓)으로 象形된 두 가지‘◓(二)’의 뜻을 內包하고 있다.
                   일곱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땅(地)’에 대한 개념이다. 地는 土옆에 也가 쓰여진 글자이다. 「박

                 제상본 천부경」의 땅(地)은 ‘          (地)’는 土밑에 也가 쓰여져 흙으로 대표되며, 깊고 깊은(也) 땅(土)을
                 象形化한 글자이다.

                   여덟째, 「최치원본 천부경」의 ‘사람(人)’에 대한 개념이다. 먼저, 「박제상본 천부경」의 사람( )
                 은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가 하늘을 받드는 기둥( )이 있고, 두 번째는 이 기둥( )인 사람을

                 도와 받드는( ) 또 하나의 사람이다.

                   아홉째, 「최치원본 천부경」은 숫자가 31字로 약 38%인데 비하여, 「박제상본 천부경」은 숫자가
                 12字로 약 15%이다. 즉 19字가 숫자가 아니라 文字라는 것을 留念해 두어야 한다.
                   끝으로 天符經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혹자는 ‘일적십거(一積十鉅)’라고 주장한

                 다 87) . 필자는 天符經의 핵심을 계란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먼저‘一始無始一과 一終無終一’은 둥근



                 85) 첫 번째 ‘하나(一)’인 「(一)」을 「(點)」으로 표시하였다. 이는 太始前(BigBang前)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86) 太始라는 용어는 揆園史話에서 인용한 말이고, 創造라는 용어는 進化와 發展을 포함하는 뜻이며, BigBang이라는
                 용어는 우주 천문학에서 사용된 말이다.
                 87) 주역계열의 천부경 연구자가 많이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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