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9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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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5. 天二三( ), 地二三( ), 人二三( )
위 문단의 구성은 앞의 ‘3. 天一一( ), 地一二( ), 人一三( )’과 비교
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럼 첫 문장 「 (天二三)」을 보자.
하늘 「 (天)」은 생략하고, 「◓(二)」는 ‘2. 析三極( )’의 「◓(極)」과 같다. 따라서 「◓
(二)」는 숫자 2(二)가 아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이것은 ‘1. (一始無始一)’의 「(一)」이 太始後(BigBang後)에 두 번째로 進化·發
展하고 있는 太極의 모습이다. 즉 「◓(二)」는 하늘에 있어서 두 번째로 나타난 하늘 「◓(二)」이다.
즉 ‘보이는(Visual) 하늘()’이다. 60)
다음 「 (三)」은 숫자 3(三)이 아니고, 太始前(BigBang前)의 「(一)」이 完成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것은 보이지 않는(Invisual) 하늘(), 땅(), 사람()의 모습이다 61) .
정리하면, “하늘 「 (天)」은 太始前(BigBang前)의 「(一)」에서 創造後(BigBang後) 두번째 생
성된 우주(Cosmos)인 ‘現象界의 하늘(有形之天)’이 「◓(二)」이고, 또 「◓(二)」가 더욱 進化·發展된
보이지 않는 ‘神明界의 하늘(無形之天)’이 「 (三)」이다.”
두 번째 문장, 「 (地二三)」을 정리한다. 땅 「 (地)」은 이미 설명하였으므로 생략하
고, 바로 정리하면, “땅 「 (地)」는 太始前(BigBang前)의 「(一)」에서 創造된 後, 두 번째 생성된
우주(Cosmos)의 땅 「◓(二)」이고, 또 「◓(二)」가 더욱 進化·發展된 보이지 않는 神明界의 땅 「
(三)」이다.”
세 번째 문장, 「 (人二三)」을 정리하면, “사람( (人))도 太始前(BigBang前)의 「(一)」
에서 創造된 後, 두 번째 생성된 우주(Cosmos)의 사람 「◓(二)」이고, 또 「◓(二)」가 더욱 進化·發展
된 보이지 않는 靈魂을 가진, 즉 弘益 마음(心)을 소유한 사람 「 (三)」이다 62) .”
6. 大三合六( ), 生七八九( )
첫 문장의 「 (大三合六)」에서 「 (大)」는 팔다리를 벌리고 있는 사람으로 크다는
의미의 象形글자이다 63) . 그리고 「 (三)」은 앞에서 설명하였고, 다음 「 (合)」의 「 (亼)」은 陽(+)
과 陰(-)의 接合이오, 男(+)과 女(-)의 만남(接)이다. 「 (合)」의 「(口)」는 「박제상본 天符經」에서
모두 口의 옛 쓰임으로, 이 「(口)」는 웃는 입모양이며, 「 (始)」字의 「(口)」도 그 쓰임이 같다 64) .
60) 有形之天의 하늘을 말한다.(『人366事 參佺戒ㅓ』제1강령(誠) 제1체(敬神) 참조)
61) 굳이 표현하자면, 神明界의 하늘이다. 아주 먼 太始前(BigBang前)에는 神明界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2) 人二三의 문장은 뒤에서 설명하는 本心本의 弘益人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神明을 가진 사람이다.
63) 『說文解字』에서는‘하늘은 크고(天大), 땅도 크고(地大), 사람 역시 크다(人亦大)’는 뜻으로 쓰인 상형이다(象人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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