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5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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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의 개념을 찾아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없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無有無).” 즉 無가 있으니
無라 한다―안보이니 없느냐!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없느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없느냐! 아니다
―原子, 電子, 中性子처럼 보이지 않지만 存在하는 것은 수없이 많다. 모른다고 ‘없다(Nothing)’고
하지 말라.
「박제상본 천부경」에서 「無」를 3가지로 표현하고 있는데 43) , 첫 번째 「(無)」가 있고, 두 번째
「 (無)」가 있으며, 세 번째 「 (無)」가 있다. 첫 번째 「(無)」는 보이지 않는 것도 「(無)」라고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 (無盡本)」의 「 (無)」는 보이지 않는(Invisual) 「(無)」에서
끝없는 無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끝이 없다는 「 (無)」이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無)」의 연
속성(지속성)을 나타내는 「 (無)」字인 것이다. 세 번째 「 (無)」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데, ‘잊어
서, 잃어 버려서’ “없다(無)”는 말이다 44) . 또 너무 많아 셀 줄 ‘모른다(無)’는 말이다. 현대어 無자와
같은 옛 글자( )이다.
정리하면,“太始前(BigBang前)에 하나 「(一)」가 있어 45) , 이 하나 「(一)」로 시작하였다. 그러
나 이 시작된 처음(始)의 하나 「(一)」은 없었다.” 그리고 “太始前(BigBang前)의 그 하나 「(一)」
로 끝(終)나는 많은 끝남( )은 있었다. 그러나 많은 끝남( )으로 끝나는 처음(始)의 그 하나 「
(一)」은 없었다.”는 말이다. 여기서 「(一)」는 처음부터 存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있었다. 46) 그 말
은 「(點)」은 절대로 「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표시(標示) 47) 한 것이다. 천부경은 하늘을 圓
(○), 땅을 方(□), 사람을 角(△)으로 表徵(Symbol)하고 있는 데, 지금 여기서는 하늘의 圓(○)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圓(○)이 움직이면 球(丸)가 되고, 회전하면 우주(環)가 된다. 48)
그러나 이것은 「(點)」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一始無始一( )과 一終無終一
( )이란, “시작이 있었는데 시작도 없고, 끝도 있었는데 그 끝은 없다”는 것이다. 49) 「박
제상본 천부경」에서는 ‘一’은 하나가 아니고, ‘(點)’이라고 表徵(Symbol)하였다.
43) ‘無(무)’가 사용된 문단은 ‘一始無始一’과 ‘一終無終一’의 ‘無(무)’가 있고, ‘無盡本“의 ‘無(무)’가 있으며, ‘無櫃化三’
의 ‘無(무)’가 있다.
44) 『說文解字』에 의하면, 無자는‘亡也’라고 하여, ‘잊어서 없다’는 말이라고 하였다.
45) 太始 以前(太始 BigBang以前)에는 실제로 이 ‘一(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로 시작이 있다고 하면서
또 그 시작의 ‘一(하나)’은 없다고 하였다. 다시말하면, 太始前인 BigBang以前에는 없었지만, 太始인 BigBang 때에는
‘一(하나)’이 있어 시작됨을 말한다. 즉“(有)一始하여 無始一이다.”라는 의미이다.
46) 여기서 우리는 一神(하느님)의 존재를 생각하게 된다. 太始 以前(太始 BigBang以前)에 一神(하느님)도 없었다. 비
로소 一神(하느님)이 있어 太始인 BigBang이 이루어 졌으나 그것은 ‘一(하나)’이 아니다. 즉 ‘처음의 일(一)’이 없다는
말은 연속성(지속성)이라는 말이다. 지금도 나중에도...‘끝없이(한없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47) 여러분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48) 별들의 자전(自傳)이나 공전(公轉)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9) 앞의“(有)一始하여 無始一이다.”라는 개념과 “(有)一終하여 無終一이다.”라는 개념은 ‘유(有)’가 생략된 같은 의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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