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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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연수의 『천부경』 이해 김철수, 전재우
신하느님께 제 올리면서 서원誓願 하다가 우연히 하늘글(天書)을 얻었다 전하니 이것이 오늘의
「참전계경」이다. 54)
4) 『태백진훈』
『태백진훈』은 행촌 이암의 저서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태백진훈은 고려 말기 행촌 이암선생의 지으신 것이며 단군세기, 농상집요農桑輯要와 함께 행
촌삼서杏村三書라 부른다. 55)
『태백일사』 「고려국본기」에는 “행촌 시중侍中이 지은 저서가 3종”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행촌 시중이 지은 저서가 3종이 있다. 그가 지은 『단군세기』는 초기 국가의 체제를 밝혔고, 또
『태백진훈』은 환·단桓檀시대 이래로 전수되어 온 도학과 심법을 계승하였고, 『농상집요』는 세
상을 다스리는 실무의 학문을 담은 것이다(杏村侍中이 有著書三種하니 其著檀君世紀하야 以
明原始國家之軆統하고 又著太白眞訓하야 紹述桓檀相傳之道學心法하고 農桑輯要는 乃經世
實務之學也라) 56)
태백진훈은 상·중·하의 세편으로 되어 있는데 상편에는 환웅 천황께옵서 처음으로 신시의 하늘
트심과 함께 太白山(태백산)을 중심으로 신인강산(神人降山 : 天帝居山)의 주체의식과 환국의
「널리 인간을 보람 있게 하는(弘益人間主義) 커발한 문화 운동의 근본 원리를 신도(神道) 인도
(人道)로 구분하여 풀이 하였으며, 중편에서는 桓雄(환웅 : 惟天一神 命我爲王), 高矢(고시 : 種
樹殖產 悉驗而備), 神誌(신지 : 郎見鹿跡 乃製其字), 熊后(웅후 : 納之熊后 親迎作配), 치우(蚩
尤 : 大地作主 天下爲宗), 단군왕검(檀君王儉 : 分統三韓 管境以治), 단군부루(檀君夫婁 : 交隣
有道 敎禹治水), 고두막(高豆莫 : 光紹有國 明昭繼王), 단군고주몽(檀君高朱蒙 : 爱居卒本 謀
始掃漢), 광개평안호태제(廣開平安好太帝 : 永樂統一 咸載帝功), 그리고 배달 나라의 국가(國
歌 : 於阿樂), 세한(三韓)의 치도유신(治道維新)과 고구려의 군신(三軍神) : 乙支文德·淵蓋蘇文
(을지문덕·연개소문)들의 공덕을 서술하고 이 밖의 동모산(東麰山), 송악산(松岳山)을 찬양하
는 글을 실었으며, 하편에는 지식 경제도덕에 대한 커발한의 근본이념을 밝히는 사도문답師徒
問答의 글이다. 57)
54) 李裕岦, 「叅佺戒經 解說」, 『커발한문화사상사』 1권, 253~254쪽; 李裕岦, 『대배달민족사』 3권, 121쪽.
55) 李裕岦, 「太白眞訓의 解說」, 『커발한문화사상사』 2권, 284쪽; 李裕岦, 『대배달민족사』 3권, 233쪽.
56) 안경전 역주, 『환단고기』, 732~735쪽.
57) 李裕岦, 「太白眞訓의 解說」, 『커발한문화사상사』 2권, 284~285쪽; 李裕岦, 『대배달민족사』 3권,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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