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4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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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분과
하게 될 때까지 투여한 시간이 15년이다. 스승 이기의 감수과정이 있었으며, 스승 이기로부터 전
수 받은 『태백일사』를 비롯하여 수집한 고서를 먼저 단행본으로 간행하는 과정이 있었다. 1898년
에 『단군세기』와 『태백진훈』, 1899년에는 『참전계경』, 『태백일사』 등이 단행본으로 먼저 간행되
었다.
『환단고기』는 모두 해학 이기 선생의 감수를 거쳤고 내가 정성을 다해 부지런히 옮겨 적었다(桓
檀古記는 悉經海鶴李先生之監修오 而且余精勤繕寫하고).(『환단고기』 「범례」) 41)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계연수는 15년의 시간을 역사광복에 바친 결과 비로소 1911년에
안함로의 『삼성기』, 원동중의 『삼성기』, 이암의 『단군세기』, 범장의 『북부여기』, 이맥의 『태백일
사』를 합본하여 『환단고기』로 간행하였다.
3) 『광개토성릉비문징실廣開土聖陵碑文徵實』(1912)
계연수는 1898년 5월에 1차 광개토태왕비를 답사하였고, 1912년 5월에 2차 답사를 하였다.
2차 답사 결과 많은 글자가 마멸되어 알 수 없는 글자가 더 많아졌다. 이를 비탄하게 여긴 계연수와
이관집은 1898년 1차 답사때 탁본한 것을 바탕으로 138 자를 복원하여 『광개토성릉비문징실』을
지었다.
이유립은 이 내용을 수록하여 1972년에 『참된 조국祖國의 상像 (四) 광개토성릉비 역주廣開土聖
陵碑譯註』로 단단학회에서 간행한바 있으며, 또 1973년에는 『광개토성릉비 역주』로 서울의 대동
문화사에서 간행하였다.
4) 《단학회보檀學會報》(창간호~8호)
단학회가 발간한 《단학회보》의 ‘발간사’가 《커발한》 14호(1968)에 「단학회약사」로 게재되어
있어 전문을 소개한다. 이 발간사는 『대배달민족사』 5권에 「아직 표상없는 운초 계연수」의 글에도
실려 있다.
檀學會報의 發刊
檀學會報의 발간사는 이러하니
悠久한 神市開天의 弘益人間主義思想과 運動은 六千年以來의 역사적社會生活의 根本倫理와
傳統敎育을 確立하고 三千萬民族은 항상이崇高한 桓國의 五訓 扶餘의 九誓를 그 하늘符印으
41) 안경전 역주, 『환단고기』(대전: 상생출판, 2013),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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