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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고조선 조(條)에 있는 삼위태백(三危太伯)의 의미에 대한 심층적 연구  김윤명




                                 삼국유사 고조선 조(條)에 있는


                  삼위태백(三危太伯)의 의미에 대한 심층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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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명*


                             Ⅰ. 서론
                             Ⅱ.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기록소개
                             Ⅲ. 제왕운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타난 삼위태백(三危太伯) 자료
                             Ⅳ.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나타난 삼위태백(三危太白) 및 삼위산(三危山) 자료
                             Ⅴ. 여타 기록에서의 삼위(三危) 및 태백[太伯(太白)]
                             Ⅵ. 동굴문명과 산정동인(山頂洞人)

                             Ⅶ. 결론


                   【연구요약】 삼국유사 고조선조(條)에는 환인(桓仁), 환웅(桓雄), 단군(檀君)의 관계가 서술되어 나온

                   다. 그 내용 중에서 환인(桓仁)의 서자(庶子)인 환웅(桓雄)이 강세(降世)하여 인간 세상을 다스리고자
                   할 때 환인(桓仁)은 삼위태백(三危太伯)을 내려다 보고 홍익인간(弘益人間)이 가(可)하겠다고 생각하
                   여 환웅(桓雄)을 태백산정(太伯山頂)에 있는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보냈다. 그래서 우리가 홍익

                   인간(弘益人間)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삼위태백(三危太伯)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
                   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그간 삼위태백(三危太伯)에 대하여 지리적 위치를 찾는 것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가 있었지만, 삼위태백(三危太伯)의 의미 자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지 않
                   았으며 연구가 많이 수행되지 않았다.

                   삼위태백(三危太伯)은 천신(天神)이 인간 세상으로 강림(降臨)할 때 바위로 된 봉우리가 크게 뾰족하
                   여 천상계(天上界)와 지상계(地上界)의 접합점(接合點)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커다란 태백(太伯)의 바위

                   산이기 때문에 동굴(洞屈)이 많이 존재하여 구석기 후기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임
                   을 의미한다. 고대인들은 천신(天神)이 강림(降臨)하여 인간(人間) 세상에서 제왕(帝王)의 지위를 누

                   리다 수(壽)가 다하면 영혼은 죽지않고 다시 신(神)이 되어 승천(昇天)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이 경우에는 동굴은 필요없이 천상(天上)으로 승천(昇天)만 하면 되므로 삼위태백(三危太伯)이 아니

                   라 천상세계(天上世界)와의 접속(接續)이 쉬운 삼위산(三危山)이면 족하다.
                   【주제어】 삼위태백, 홍익인간, 삼위산, 태백산, 납림동굴









                 *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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