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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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분과


                 아데를 비롯한 수다한 고대문명 연구자들은 선사와 고대의 문명을 가진 나라의 대부분은 신화와

                 샤머니즘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선사와 고대의 샤머니즘이 오늘날의 무당문화(굿, 푸닥거리
                 등)와도 일치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또 단군은 그의 아버지가 백신계통인데도 “샤먼왕”(16쪽)인

                 지 문의하고자 한다. 단군은 고산제사를 담당한 제사장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 고산제사
                 는 오늘날의 샤머니즘과는 차이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제사장을 “샤먼왕”이라고 하는

                 것도 다소 낯선 것으로 보인다.
                   3. 논자는 선(仙)을 샤머니즘과만 연계하는 것 같은데, 신선사상도 샤머니즘과 연계되는지 문의

                 해보고자 한다. 신라의 국선이나 풍류 또한 샤머니즘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장자의
                 『莊子』에 등장하는 신선이나, 황제 헌원을 만났다는 신선(자부선생), 무위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등왕을 꾸짖은 암시선인(嵒始仙人)의 경우(『규원사화』)에서 선(仙)은 오히려 (원시)도교
                 와 관련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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