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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三才思想과 天符經의 三神思想의 相關性 연구  한태일



                 을 내려 받아 형상을 갖춘 만물로 나타난다.

                   천지의 象과 形이 완성되는 과정이 變化가 드러나는 것이며 ‘變化’는 하늘에 있는 日月의 운행과
                 정을 통해서 땅의 生成原理로 드러남으로써 우주만물의 生成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하겠다.                                    50)

                   易은 즉 음양으로 변화하는 작용성의 道를 포용하고 있어 易道는 음양의 형이상적 변화를 의미하
                 는 變化之道라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51)  즉 역의 도(易道)는 천지인의 삼재가 변화하는 형이상의

                 원리이다. 三才之道는 우주의 구성요소인 천지인의 三才가 변화하는 형이상의 원리[道]로 3효(소
                 성괘)나 6효(대성괘)로 표상한다. 특히 6효의 삼재는 3효의 삼재를 두 번 겹쳐 놓아 천도·지도·인

                 도의 특성을 천도는 음양으로, 지도는 강유로, 인도는 인의로 나타낸다.



                    “六爻는 다른 것이 아니라 易의 이치인 三才의 道를 나타낸 것이다.”                     52)



                   천도·지도·인도의 三道를 상징하는 三爻를 음양 짝으로 나타낸 六爻로서 표징 될 때 비로소 三才
                 之道를 나타낸다.



                    “옛적에 성인이 易을 지은 것은 장차 性命의 이치에 순하고자 함이니 이로써 하늘의 도(天道)를

                    세움을 일러 陰과 陽이오. 땅의 도(地道)를 세움을 일러 柔와 剛이오. 사람의 도(人道)를 세움을 일
                    러 仁과 義니 三才를 兼해서 둘로 하니라. 그러므로 易이 여섯 획(六畫)으로 卦를 이루고 음을 나

                    누고 양을 나누며 유와 강을 차례로 씀이라. 그러므로 易이 여섯 위(六位)로 문장을 이룸이라.                           53)



                   삼재지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天道는 陰陽이라는 무형의 기운으로, 地道는 剛柔라는 땅과 물
                 이라는 유형으로, 人道는 仁義라는 인륜의 五常으로 나타냈다.

                   이러한 삼재는 천·지·인이 각각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이면서 셋으로 작용하는 三神
                 一體의 道처럼 근본적으로는 모두 天道의 음양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또한 ‘삼재’간의 관계는 主從

                 關係가 아니며, 천·지·인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의 발휘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易道는 三才之道로 귀결되고, 三才之道는 천도·지도·인도가 갖고 있는 각자의 고유한

                 본성을 조화와 공존의 틀과 내용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생명 창조의 기운을 내려주는 하늘의 도(天道)와 하늘의 기운을 받아 내려 만물을 생성하

                 는 땅의 도(地道),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 만물을 대표하는 인간이 천지의 道에 순응하여 주체적,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의 도(人道)가 三才之道라는 것이다.



                 50) 임병학. 『역학의 변화지도와 시간성 원리』.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제38호. 2006. 제4쪽
                 51) 이선행. 앞의 논문. p486,487
                 52) 『주역』. 계사하. 제10장 六者는 非他也라 三才之道也
                 53) 『주역』. 설괘전. 제2장. 昔者 聖人之作易也 將以順性命之理 是以 立天之道 曰 陰與陽 立地之道 曰 柔與剛 立人之道
                 曰 仁與義 兼三才以兩之 故 易 六畫而成卦 分陰分陽 迭用柔剛 故 易 六位而成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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