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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三才思想과 天符經의 三神思想의 相關性 연구  한태일



                    므로 근심하지 아니하며 땅에서 편안히 있어 어짊을 돈독하게 한다. 그러므로 능히 사랑할 수

                    있다.” 56)



                    삼재사상의 위대성은 인간의 위격을 하늘과 땅과 동격으로 인정한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천지
                    와 하나 되어 천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57)



                     2) 三極之道



                    “聖人이 卦를 베풀고 象을 보고 말(辭)을 매달아서 吉凶을 밝히니 剛柔가 서로 미루어 變化를

                    낳는다. 이 때문에 길흉이라는 것은 잃고 얻음의 象이고 悔吝이라는 것은 근심하고 염려하는 象

                    이며 變化하는 것은 進退의 象이고 剛柔라는 것은 낮과 밤의 象이고 六爻의 움직임은 三極의 道
                    이다.” 58)



                   聖人(복희씨)이 卦를 만들어 그 卦象을 보고 占辭로 길흉을 밝혔다.

                   우주자연의 변화는 서로 다른 陰(柔)·陽(剛)의 두 기운이 서로 밀치고 당기면서 수많은 변화를
                 낳는다고 하였다. 이 변화로 인해 좋고 나쁨의 吉凶과 인색함을 뉘우치는 悔吝이 생긴다. 길흉이라
                 함은 잃는 것과 얻음의 상이며, 회린은 근심하고 염려하는 상이다, 그리고 變化라는 것은 나아가고

                 물러섬의 상이며, 剛柔는 낮과 밤의 상이다. 그리고 六爻의 움직임은 三極의 道라고 하였다.

                   즉 성인이 베푼 괘에는 길흉과 변화가 담겨 있는데 회린은 근심함·염려함을 상징하고, 강유는
                 낮·밤을 상징하고, 변화는 나아가고 물러남을 상징한다. 육효의 대성괘는 효의 움직임에 따라 길
                 흉·변화가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三極의 道라는 것이다.

                   여기서 유의할 것은 剛柔는 낮과 밤으로 상징되는 시간의 운행에 관계된다. 그렇다면 吉凶 또한

                 시간의 변화에 이루어지는 일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이 되므로 길흉, 변화, 강유는 모두 시간과 관
                 련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천도, 지도, 인도의 三才의 변화하는 작용성에 대한 형이상의 원리가
                 空間性에 의미를 둔 것이 三才之道라면, 時間의 운행에 따른 변화를 六爻의 움직임으로 나타낸 것을

                 三極之道라 한다.

                   그런데 六爻는 성인이 지었다는 그 卦를 말하므로 즉 卦象이란 六爻의 象을 말한다. 그리고 六爻
                 가 움직인다는 것은 즉 卦象이 움직인다는 뜻으로 卦象의 변화가 곧 三極之道가 된다.
                   삼극지도의 내용은 득실, 근심과 진퇴, 그리고 주야의 象으로 나타나는 모든 변화의 근원이 時間



                 56) 『주역』. 계사상 제4장. 與天地相似라 故로 不違하나니 知周乎萬物而道濟天下라 故로 不過하며 旁行而不流하여 樂天
                 知命이라 故로 不憂하며 安土하여 敦乎仁이라 故로 能愛하느니라
                 57) 한태일. 『주역이야기』. 인천. 2016. 제109쪽
                 58) 『주역』. 계사상. 제2장. 聖人設卦觀象 繫辭焉而明吉凶 剛柔相推而生變化 是故吉凶者 失得之象也 悔吝者 憂虞之象也
                 變化者 進退之象也 剛柔者 晝夜之象也 六爻之動 三極之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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