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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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분과
“우리의 새로운 문화는 모든 국가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중·소 전쟁과 중국 본토의 균열로 인해
서 만주와 요동 지역 일부가 우리 영토에 포함되고, 일본 땅의 2/3 가량이 침몰하면서 한국의 영향
권 내에 들어온다. 21세기에 한국에서 세계 인류를 구할 정신문명이 일어나 꽃을 피울 것이다.”
“지진으로 인한 핵폭발이 일어나며, 핵을 가진 나라는 피해를 볼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점
점 더 예뻐질 것이며, 이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때 국운이 상승하고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인터넷 서핑> 9)
2. 세계 석학들의 전망 종합
이런 석학들의 예언을 대략 요약하면, 미래 인류사회의 새 문명 즉, 새 삶의 양식이란 현재 그들
이 내세우는 ‘경쟁과 투쟁’의 원리가 지배하는 문명이 아니라 ‘세계가 하나 되어 돌아가는’ 문명이
며, 그 시대를 주도해나갈 사상이 바로 ‘우주의 본성이 하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민족정신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이 앞으로 세계가 하나 되어 돌아가게 하는 새로운
인류사회의 이념이라는 이들의 공통된 전망은 홍익인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매우 귀중
한 지적이다. 그러나 ‘홍익인간(弘益人間)’을 현재처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로 이해
해서는 미래 인류사회를 구원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먼저 홍익인간의
바른 의미를 밝혀내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미래 인류사회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그렇
게 되면 우리 민족 재도약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1910년대
에 일본인이 잘못 번역해놓은 홍익인간의 의미를 벗어나지 못한 채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난립하고
있을 뿐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다.
Ⅲ. ‘홍익인간(弘益人間)’ 의미 해석의 혼란 실태
1. 국사 교과서의 ‘홍익인간’ 기술 실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바른 의미를 찾아내려면 먼저, 난립 되어 있는 홍익인간 해석의 혼란 실
태를 알고, 그 원인을 찾아내어야 할 것이다.
지금 초·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중 한 개 교과서를 제외한 10) 모든 교과서에서는 2019년까지
교과서에 있었던 ‘홍익인간’이라는 단어를 빼어버리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일본인의
9) 탄허(http://www.tanheo.com), ‘탄허스님 법문’ 등.
10) 노대환 등 11명 공저, 『중학 역사2』, 동아출판, 20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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