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P. 119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바른 뜻에 대한 한 연구 박정학
Ⅱ. 세계 석학들이 본 21세기 인류사회와 홍익인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에서는 “빈부 격차가 극대화되면 하나의 위대한 문명이 무너진
1)
다.”고 했다. 현 인류사회가 1%:99%라는 극단적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자유 자본주의
문명이 무너질 조짐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난 세기에 많은 석학들은 ‘미래 인류사회는 경쟁 관계가 아닌 하나 됨의 사회가 도래한
다. 이런 사회가 되면 대한민국이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라
고 전망했다. 이는 한강의 기적과 한류를 일으킨 우리 겨레의 민족 저력이 홍익인간이며, 그 이념
이 미래 인류사회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니,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가 깊이 참고해야 할 매우
귀중한 자료다. 먼저, 그들의 말들을 간단하게 살펴본다.
1. 세계 석학들의 우리 겨레에 대한 전망
1) 아놀드 조셉 토인비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A.J.토인비가 1973년 1월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21세기 세계가 하나 되어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그 중심은 동북아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핵심 사상은 한국의 홍익인간 사상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홍익인간 사상이 세
상의 근간(根幹)이 되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위험과 국가 간의 다툼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기 때문이다.” 2)
그리고 같은 해에 임덕규 전 의원과의 만남에서는 다음과 같이 우리 겨레의 실천력을 높이 평가
하는 말도 했다.
“한국의 효 사상은 인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상이다. 중국에는 개념으로만 남아 있는데, 한국
은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함으로써 질서 있고 조화로운 사회들을 견고하
게 유지하여, 사회를 안정되게 유지했다. 따라서 문명사회의 기준이 될 수 있다.”
2) C.V. 게오르규 신부
『25시』의 작가 게오르규 신부는 1977년 방한 시, 그리고 1984년에 나온 『한국찬가 - 25시를
1) 로버트 기요사키·샤론 페흐트 저, 형선호 옮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1』, 황금가지, 2000, 80쪽.
2) 미래를 선도할 한국문화, 남산 : https://blog.daum.net/jangantown/16051026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