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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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사료로 살펴본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고찰  신민식



                   고려사 지리에는 아주 의미있는 사료가 발견된다. 연해주의 연원이 되는 이름이 나오고 있다.



                    예종 2년(1107년)에 평장사 윤관(尹瓘)을 원수(元帥)로 삼고, 지추밀원사(知樞密院事) 오연총

                    (吳延寵)으로 하여금 그를 보좌하도록 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여진을 쳐서 쫓아내고 9성(城)을
                    설치했으며, 공험진(公嶮鎭)의 선춘령(先春嶺)에 비석을 세워 경계로 삼았다. 명종 8년(1178

                    년)에 연해명주도(沿海溟州道)라고 칭하였다.               39)



                   연해명주도(沿海溟州道)와 연해주(沿海州)의 관계는 앞으로 더 연구가 되어야 겠지만 우리가 평
                 소에 연해주 지역이라 불리 우는 지명에 대한 단서를 알 수 있는 사료이다. 이러한 역사 관찬사에

                 엄연히 기록되어 있고 알 수 있는 공험진과 선춘령의 지명에 대한 위치 비정에 대해 중국 사서에서
                 는 찿아 보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중국의 역사 서술 방식의 문제로서, 고려 국경선의 중요한 좌표

                 였던 공험진과 선춘령의 위치를 찿기가 어렵게 하고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게끔 지명을 바꾸
                 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40)  또한 일본 학자들이 대일 항쟁기 시절에 서술한 『심상소학일보역사

                 보충교재 교수참고서』에서는 공험진을 모른다고 하였다.






































                                     < 그림 2: 고려 국경선을 설명하는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北 春嶺爲界,盖西北四至 不及高句麗 而東北過之 今略據沿革之見於史策者 作地理志.
                 39)   고려사   권58, 「지리지」, 東界: 睿宗二年, 以平章事尹瓘, 爲元帥, 知樞密院事吳延寵, 副之, 率兵擊逐女眞置九城立
                 碑于公嶮鎭之先春嶺以爲界至 明宗八年 稱沿海溟州道.
                 40) 이상태, (2016), 84~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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