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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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사료로 살펴본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고찰  신민식



                 종실록 155권』, 「지리지」 함길도 길주목에 경원 도호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 경원 도호부(慶源都護府)

                    고려의 대장(大將) 윤관(尹瓘)이 호인(胡人)을 몰아내고 공험진 방어사(公險鎭防禦使)를 두었
                    다. 본조 태조(太祖) 7년 무인에 덕릉(德陵)과 안릉(安陵)이 있다고 하여 경원 도호부로 승격시

                    키고, (중략), 사방 경계[四境]는 동쪽으로 바다에 이르기 20리, 서쪽으로 경성(鏡城) 두롱이현
                    (豆籠耳峴)에 이르기 40리, 남쪽으로 연해 굴포(連海堀浦)에 이르기 12리, 북쪽으로 공험진에

                    이르기 7백 리, 동북쪽으로 선춘현(先春峴)에 이르기 7백여 리, 서북쪽으로 오음회(吾音會)의
                    석성기(石城基)에 이르기 1백 50리이다.             27)



                   『세종실록 155권』, 「지리지」에서 경원부를 설명할 때 함길도 길주목의 지역으로 설명한다. 함

                 길도는 함경도의 옛 지명으로 지금의 두만강 이남의 함경도 지역이 아니고 함경도 이북의 공험진,
                 선춘령까지가 함경도의 북쪽 경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경원부란 한 지점이 아닌 넓게 분포된

                 지역으로 경원부의 북쪽경계가 공험진, 선춘령이라는 것이다.
                   윤여덕은 윤희병 선생의 『윤관장군의 여진 정벌사』 책을 인용하면서 성자산성과 성자산이 공험

                 진과 선춘령일 것이라고 비정하고 있다.               28)
                   이인철은 문헌 자료를 토대로 직접 답사를 통해 수분하 강변에 고려령이라는 불리우는 지명이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수분하 강변의 고려령이 선춘령이라고 비정을 한다.                             29)



                 Ⅲ. 현재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비정으로 인한 고구려,

                      고려 국경의 문제점




                     1. 살수의 청천강설의 문제점



                   이대사, 이연수 부자가 쓴 『북사北史』에서 “동쪽으로 살수를 건너 평양성에서 30리 떨어진 곳에

                 서 산을 기대고 진을 쳤다”고 했다. 이세민의 명으로 위징(580~643)이 편찬을 주도한 『수서隋書』
                 에서도 『북사北史』와 동일한 내용으로 “동쪽으로 살수를 건너서 평양성으로부터 30리 떨어진 곳

                 에 산을 기대고 진을 쳤다”고 서술했다.             30)  『북사北史』와 『수서隋書』에서 살수를 건너 평양성에서



                 27) 『세종실록』 155권, 「地理志」, 咸吉道 吉州牧 慶源都護府: 四境, 東距海二十里, 西距鏡城 豆籠耳峴四十里, 南距連海
                 堀浦十二里, 北距公險鎭七百里, 東北距先春峴七百餘里, 西北距吾音會石城基一百五十里。
                 28) 윤여덕, (2008), 158쪽.
                 29) 이인철, (2017), 275쪽.
                 30) 『수서隋書』, 「열전 제26」 列傳第二十六」 東濟薩水, 去平壤城三十里, 因山爲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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