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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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분과 1
공험진을 모른다고 하면서 고려의 서북 국경을 한반도 내로 축소했다. 식민사관에 입각한 일본
학자들은 『세종실록지리지』나 『동국여지승람』 같은 실존하는 역사책의 기록들을 무조건 조작으
로 몰고, 조선인들은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방식으로 기존의 사서 자료를 무시하
고 있다. 그 결과 동북 9성이 한반도내에 강제적으로 비정이 되었으며 고려의 국경이 축소 왜곡되
는 사실이 벌어졌다. 그런 역사적 현실이 지금까지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 그림 3: 동북9성 위치를 설명하는 중학교 교과서, 1990, 국사편찬위원회> 41)
<그림3>과 같이 태조 이성계와 세종이 명나라와의 외교교섭으로 활용했던 공험진과 선춘령의
경계를 한반도 함흠평야를 주장했던 일본 학설 그대로 답습했던 결과 고려 국경이 터무니 없이 줄
어든 결과를 가졌다.
41) 이인철, (2017), 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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