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0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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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분과 2



                                             단군세기                                 규원사화


                      역년                      2096년                                1205년

                                송화강 아사달 → 백악산 아사달 → 장당경               우수하 → 신주 → 낙랑홀 → 당장경 →
                     도읍지
                                              아사달                                  아사달

                      계통               삼한 → 삼조선 → 대부여                            단군 → 열국

                    정치제도                     오가(五加)                              팔가(八加)

                      세법                   1/20 → 1/80                          1/90 → 1/80



                   저본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두 사서의 역사체계가 다른 이유는 첫 번째, 『단군세기』

                 는 삼한관경제를 바탕으로 [진한-진조선-대부여]로 이어지는 계통을 서술했고, 『규원사화』는 단
                 일한 조선으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단군 47대는 같지만 역년이 다른 것은 한 쪽이 역년을

                 크게 줄였거나 늘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 차이는 기자조선과 연관있어 보인다. 후술하겠지만 기자
                 조선의 실체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단군 관련 사서들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있

                 다. 단군조선을 기록한 국내 5종 사서에서 역년과 단군조선-기자조선의 관계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사서       단군조선        기자조선                        비고                      전체 역년

                   삼국유사        1908세         -      단군조선(1500년/1908년)                          1908년


                   제왕운기        1048년       928년     단군조선(1048년) → 기자조선(928년)                   1976년

                   규원사화        1205년         -      단군조선(1205년) → 열국 시대                        1205년

                   단기고사        1222년       875년     전조선(단군 1222년) → 후조선(기자 875년)               2096년


                   단군세기        2096년         -      삼한(1048년) → 삼조선(860년)+대부여(188년)            2096년




                   『삼국유사』는 「고기(古記)」를 인용해서 단군이 1,500년 동안 조선을 통치하다가, 기자가 조선
                 에 봉해지자 장당경으로 옮겼다고 서술했는데, 이 연대는 기자동래 시기와 맞지 않으므로 후대에

                 ‘기자가 조선에 봉해졌다’는 기록을 삽입한 것으로 여겨진다.                       49)
                   『규원사화』는 단군조선이 끝나고 열국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서술했는데, 마찬가지로 기자가 동

                 래했다는 시점보다 늦다.

                 49) 이종욱, 『고조선사연구』, (일조각, 1993), 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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