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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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년에 신인이 태백산 박달나무 아래에 내려왔으므로, 나

                 라 사람들이 그를 세워 임금을 삼아 평양에 도읍하고 단군이
                 라 일컬었으니, 이것이 전조선前朝鮮이요.’

                   여기서는 단군조선을 언급합니다. 단군께서 나라를 세워

                 서 평양에 도읍을 하셨다. 이것이 조선으로 치면 앞의 조선이
                 다. 전조선이다. ‘주 무왕이 기자를 여기에 봉하니 이것이 후

                 조선後朝鮮이다.’ 이렇게 해서 ‘전조선’과 ‘후조선’을 이야기하
                 고 있습니다. 어차피 ‘기자가 전 단군조선을 이어서 후조선으

                 로 계승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

                 죠. 그리고 ‘1대손인 준에 이르러 연인燕人 위만이 그 땅을 빼
                 앗아 왕검성에 도읍을 하니 이것이 위만조선이다.’ 기자가 단

                 군조선의 정통을 계승했고, 그다음에 또 위만조선이 계승을
                 했다고 명확하게 나옵니다. 기자조선과 위만조선이 정통 역

                 사라고 조선 초중기 때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손자 우거가 한(漢)의 조명(紹命)을 받들려 하지 않으니

                    무제가 원봉 2년에 장수를 보내어 토벌하여 사군(四
                    郡)으로 만들고 왕험성으로 낙랑군을 삼았다. 고구려

                    가 장수왕 15년(427)에 국내성으로부터 옮겨와 도읍

                    하였다. ⇒ 평양,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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