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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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 전인 11월 3일 (2017년) 한국 고고학회 학술

                    발표회에서도 낙랑군 평양설의 뼈대 논리를 뒤엎는 주
                    목할 만한 연구가 발표됐다. 정인성 영남대 교수는 ‘나

                    는 진실만을 말할 수밖에 없다’고 하며 수많은 유적과
                    사료들을 살펴보고 또 보아도 왕검성이 요동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평양성은 고조선의 수도 왕검성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지금까지 위만조선의 왕검성과 낙랑토성
                    을 한 몸으로 보던 기존 이해의 틀이 과연 옳은지, 다시

                    심각하게 검증할 때라고 갈파한다. 한 줄, 또 한 줄, 시

                    간의 경과와 함께 역사는 도처에서 그 진실한 얼굴을
                    드러낸다.”



                   실증사학이던, 고등문헌비판이던, 모든 분야에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지금의 평양지역이 고조선의 수도

                 왕검성이 될 수 없다. 왕검성을 낙랑과 하나로 보던 기존 틀

                 을 심각하게 다시 봐야 한다’고 증언하신 교수님도 학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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