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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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학설이다’는 일방적 주장을 하면서, 이것을 고등문헌 비

                 평이다, 순수역사학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학이다 하면 굉장히 논리 정연하다고 알고 있지만 실

                 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사용한 용어를 보면 ’승람‘이

                 니 ’진지‘니 앞뒤 다 잘라먹고 생략해서 쓰고 있습니다.
                   순수사학, 고등문헌 비판, 세 번째는 실증사학을 한다고

                 했습니다. 과학적인 것. 이런 역사 연구를 할 수 있는 건, 조
                 선 사람은 어림도 없다. 신채호 이런 사람들은 고등문헌 비

                 평, 실증과학적인 것이 될 수가 없다. 인정을 안 해 버리는 겁

                 니다. 그러면 이분들이 과학적이고, 고등문헌 비평을 했는지
                 그다음 장을 보겠습니다.

                   둔유현이란 ‘현’을 얘기합니다, 둔유현은 ‘황해도 북단 황
                 주가 틀림없다고 믿는다’ 이건 믿음이에요. 학문입니까? 틀

                 림없다고 믿는다. 그 근거를 얘기하는데 언어를 가지고 얘



                   “둔유현…은 원 낙랑의 남경南境으로, 지금 황해도 북단의 황주에 틀
                   림없다고 믿는다. 여기서 낙랑시대 유물이 발견되었고, 또 ‘둔유’란 명
                   칭이 황주의 고구려시대 지명인 ‘동홀冬忽 일운一云 우동어홀于冬於
                   忽’의 동어冬於와 상통되는 까닭이다.…忽은 군읍의 뜻이고, 于는 방
                   위를 나타내는 말인 듯하므로 동어冬於가 원 고유명사일 것이다. 이러
                   한 -동어와 둔유와의 명칭 상 비교에서 보더라도, 둔유현의 위치가 지
                   금의 황주일대에 해당한다고 거듭 말하여 둔다.” (앞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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