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P. 23

경주여, 경주여, 십자군 병사가 예루살렘을 바라본 심정이
                                 바로 지금 내 마음일 것이다.
                     나의 로마는 눈 앞에 있다. 내 심장이 고동을 치기 시작했다.
                                       - 신라사 연구 5쪽 (대학원생 시절 경주답사후)



                   십자군 병사들이 예루살렘 성지를 탈환하는 그런 심정으로

                 경주에 왔다는 것입니다.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불신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남쪽에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면서, 북쪽

                 에는 한반도 한사군을 등장시킵니다. 대동강 유역의 낙랑·임
                 둔·진번·현도 네 개의 군에 식민지가 설치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나라 식민지로부터 우리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한국 사학계

                   학교 다닐 때 얼마나 외웠으면 지금도 기억이 나요. 다음
                 중 한사군이 아닌 것, 연세가 좀 많으신 분들도 이렇게 기억

                 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주입식 교육으로 가르쳤어

                 요. 우리 역사는 시작할 때부터 BCE 108년에 고조선이 망하
                 고 중국 한나라 4개의 군이 세워졌다는 것인데, 우리 역사의

                 시작부터 식민지 역사로 시작했다는 것을 주입식으로 머리에
                 각인시켰어요. 한사군설은 그럼 어디서 나왔는가. 우리 머리

                 에 새겨져 있는데 그럼 찾아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23








 어서와 3강.indd   23                                                         2021-04-12   16:43:29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