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대한사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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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탄생지 알영정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는 네
알영정은 박혁거세의 왕비인 알영(閼英) 분의 왕을 담엄사 북쪽 사릉원 내에서 장
부인이 탄생한 우물인데, 바로 오릉의 숭 사를 지냈다고 했다.
덕전 뒤편에 있다.
오릉에 대한 또 하나의 설이 있다. 『삼
경주시 탑동에 있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
의 비(妃) 알영부인이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국유사』에 기록은 다음과 같다.
우물로 경주오릉 내 숭덕전 대나무 숲 속
나라를 다스린 지 61년 되던 어느 날
에 위치하고 있다. 우물 위에는 길이 2m,
왕이 하늘로 올라갔는데 7일 뒤에 그
너비 50㎝의 석재 3매가 덮여 있어 정확한
죽은 몸뚱이가 땅에 흩어져 떨어졌
규모는 알 수 없다.
다. 큰 뱀이 나타나더니 쫓아다니면
서 이를 방해하므로 오체(五體)를 각
박혁거세의 묘와 오릉
각 장사 지내어 오릉(五陵)을 만들고,
박혁거세는 약 61년간 나라를 다스리다
능의 이름을 사릉(蛇陵)이라고 했다.
경주시 탑동에 있는 오릉(五陵)에 묻혔다. (『삼국유사』)
오릉은 신라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조인 박혁거세왕과 그 큰 뱀이 나타났다는 것으로 보아 뭔가
의 왕후 알영부인, 제2대 남해왕(4~24), 제 심상치 않은 변괴가 있는 죽음일 가능성이
3대 유리왕(24~57), 제5대 파사왕(80~112)의 있다. 『삼국유사』의 기록은 박혁거세 거서
오릉ㅣ각기 다른 크기의 봉분이 5개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