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대한사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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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부로 고치고 이들의 건국 공로를 기리기 를 집에 데려다 길렀다. 나이 13세가 되자
위해 양산촌은 이 씨, 고허촌은 최 씨, 진 뛰어나게 총명하고 숙성하여 성덕이 있었
지촌은 정 씨, 대수촌은 손 씨, 가리촌은 다.
배 씨, 고야촌은 설 씨로 각각의 성을 내려 이에 진한 6부가 함께 받들어 거세간이 되
이들이 각 성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한 었다. 서라벌에 도읍을 세워 나라 이름을
다. 진한이라 하였고, 사로라고도 하였다.
(『태백일사』)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
신라는 거의 천년(BCE 57~CE 935)을 존속 처음에 부여황실의 공주 동신성모(東神聖
母)인 그녀의 이름은 ‘파소(婆蘇)’이다.
한 국가로 박혁거세(朴赫居世, 재위 BCE 57∼
CE 4)는 이 신라의 건국 시조이다. 박혁거 (『신단실기(神壇實記)』)
세의 탄생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기서 부여제실(夫餘帝室)은 북부여를 말
사로의 첫 임금은 선도산 성모의 아들이 한다. 연대를 추정해보면 박혁거세의 어머
다. 옛적에 부여 황실의 딸 파소가 지아비 니 파소는 북부여 제5세 고두막 단군의 딸
없이 잉태하여 남의 의심을 사게 되었다. 이다. 파소가 아버지없이 임신하였음으로
이에 눈수에서 도망하여 동옥저에 이르렀 나라사람의 의심을 받아 동옥저에서 배를
다가 또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진한 타고 진한 나을촌(奈乙村)에 다다랐다. 이
의 나을촌에 이르렀다. 그때에 소벌도리라 때 그를 거두어 기른 사람은 소벌도리라고
는 자가 이 소식을 듣고 가서 파소의 아이 『태백일사』는 전하고 있다.
북부여 5세 고두막 단군의 딸 파소가 박혁거세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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