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대한사랑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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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통맥 바로잡기ㅣ신라 ①
1천년 신라의 첫 발걸음: 건국의 여정
글. 박유태 기자
단군조선은 삼신의 원리에 따라 나라를 정착했다가 자신들이 있었던 진한 지역의
진한·번한·마한 즉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 북부여 황실에서 온 아이(박혁거세)가 성장
린 ‘삼한관경제’를 실시하였다. 대단군은 하자 그를 왕으로 추대해 BC 57년 신라(新
진한을 통치하고, 부단군은 번한과 마한 羅, 사로국·斯盧國)를 건국했다.
을 각각 다스렸다. 이 진한의 일부 유민들
이 남하해 경주일대에 6촌을 형성하면서 진한 6부가 신라 건국의 바탕
정착했다. 기원전 57년 알천 양산촌, 돌산 고허촌,
『삼국사기』「신라본기」에도 “이보다 먼 취산 진지촌, 무산 대수촌, 금산 가리촌,
저 조선(朝鮮)의 유민이 이곳에 와서 산골 명활산 고야촌의 6부 촌장들이 알천 언덕
짜기에 흩어져 살면서 여섯 촌락을 이루고 에 모여 박혁거세를 신라의 첫 임금으로
있었다(先是朝鮮遺民, 分居山谷之間爲六村)”라고 추대하였다.
한 데서도 명확히 알 수 있다. 신라를 건국 육부전은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에 있었
한 주체 세력은 고조선의 진한(辰韓) 유민 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
이다. 내는 사당이다.
새로운 남쪽 진한(辰韓, 경주 일대) 지역에 이후 신라 3대 왕인 유리왕이 6촌을 6
진한의 유민들이 신라 땅으로 내려왔다 육부전 정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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