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월간 대한사랑_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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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양직공도」의 22담로

                                 「양직공도」에는 22담로(二十二檐魯)라고 하여 담로를 한자로 ‘檐魯’라

                                고 쓰고 있다. 이 담로의 담은 멜 담(擔)자와 맑을 담(淡)이 사용되어 檐
                                魯, 擔魯, 擔路, 淡魯, 淡路 등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에는 음이 똑같은 담로(淡路)가 있다

                                  이제 일본열도에서 담로를 검색해 보자. 지금도 지명 중에 담로가 나
                                온다. 22담로인데 담로(淡路)라는 명칭을 모른척할 수 있는가? 『일본서
                                기』에서 많은 것을 찾으려고 하는 학계에서 분명 담로라는 용어를 일

                                본열도에서 보았을 터인데, 애써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것인지 알 수 없다.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제국헌법에는 일본의 고유영토는 본주(本州)
                                와 구주(九州), 사국(四國), 담로도(淡路島)라고 기록돼 있다. 이 섬은 일본

                                에서 9번째로 큰 섬으로, 간사이 지방과 시코쿠 지방 사이에 위치하고,
                                일본 열도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섬이라는 기록이 『일본서기』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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