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월간 대한사랑_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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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중대한 증언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세계일보>
2007.4.11.)
국내 학계에서는 백제 무령왕(재위 501∼523)이 계미년인
503년 일본 게이타이(繼體) 천황(재위 507∼531)에게 보낸
익산 입점리 고분 금동관모
것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 일본 왕
실의 직계 조상으로 평가되는 게이타이 천황이 무령왕의
친동생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담로계 지명. 다마나
그 나라 도성을 고마라 하고 읍을 담로(檐魯)라고 하는
데 이는 중국 군현과 같다. 22담로가 있어 (왕의) 자제종
공주 수촌리 고분 금동관모
족이 나누어 다스렸다 (「양직공도」)
「양직공도」의 내용을 보면 도성은 고마고 읍은 담로
다. 결국 고마와 담로가 함께 있어야 한다. 큐슈에는 다
마나(玉名)시가 있는데, 이는 담로계 지명으로 추정된다.
그 아래 구마모토시가 있다. 이는 고마와 담로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
담로의 유물, 금동관과 금동신발 에다후나야마 고분 금동관모
큐슈의 다마나 시에는 멀지 않은 거리에 에다후나야
마 고분이 있다. 담로의 증거가 되는 유물인 금동관과 금동신발이 나오고 있다. 게다
가 담로제도 서술 부분에 나오는 금동신발, 이것이 한반도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
다. 일본열도의 고분군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명확한 근거에다가 유물적
인 근거까지도 찾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담로
도 주변에 금동신발이 있는 후지노키 고
분이 있고 다마나 주변에는 에다후나
야마 고분이 있다.
익산 입점리 고분
금동신발(한국)
30 에다후나야마 고분
금동신발(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