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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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놀자 ④
광복을 같이 맞이한, 우리의 태극기
글 김용호 기자
1945 해방 후 YMCA에서 열린 건국동맹회의에 몽양 여운형 선생께서 발언을 하는 장면.
여운형 선생 뒤 편에 태극기 도안이 걸려있고, 반대쪽 끝에는 태극이 크게 그려진 깃발이 걸려있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광복절 79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태극기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려 합니다. 모
두가 잘 알듯이 그 과정은 결코 평탄치 않았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민중들이 일
본 제국의 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1절 이래로 우리는 일본에게
민족의 정신을 말살당하고 태극기를 빼앗겨 어떻게 생겼는지도 잊어버리게 된
수십년 망각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8.15 광복과 함께
태극기도 우리 손 위에 다시 쥐어졌지만, 진정한 가치와 숭고한 얼까지 모두 되
찾았는지 성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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