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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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조선 사대부 양반가의 딸로, 며느리로 살았던 그는
‘아녀자’의 굴레를 넘어 죽음을 불사한 투쟁에 뛰어들었다. 얼마나 많은 지식인
들과 지도자들이 변절하고 말을 바꿨던가?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남자현은 가
장 자기초월적인 삶을 걸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간략한 연보
1891년 김영주와 결혼
1896년 7월 11일 남편 김영주 을미의병으로 활약 중 전사
1927년 4월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 저격 시도
1927년 11월 조선혁명자후원회 중앙위원
1932년 9월 국제연맹 리튼 조사단에게 조선독립원 혈서 전달 시도
1933년 2월 주만주국 일본 대사 무토 노부요시 암살 시도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위)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경북 영양군 석보면 석보로 208)
왼) 남강 외국인 묘지 남자현 묘 ©독립기념관
참고문헌
김소원, 『독립군이 된 어머니(윤희순/남자현/정정화)』, 현북스, 2019
김이경 글 윤석남 그림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한겨례출판, 2021
정운현, 『조선의 딸, 총을 들다』, 인문서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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