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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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통맥 바로잡기 3)




                    『서경』 속에 기록된 단군과 순임금의 만남, 실제 역사였다.

                                  고대 의례 연구로 2,000여년 숨겨졌던


                                       동후(東后)의 실체가 밝혀졌다.






                                                                                 글 대한사랑 교육이사 이완영



                                      『書經』「虞書 · 舜典」 동후(東后)의 본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
                                                   - 빈례(賓禮)를 중심으로 -
                                                   역사와 융합    제14집 (2023.03)


                        본 내용은 서경을 비롯한 여러 기록에 등장하는 순임금이 요임금을 대신해 섭정을 시작하면서 제
                        일 먼저 동쪽으로 달려가 만난 존재인 동후(東后)의 실체를 연구한 논문이다. 그동안 요와 순이 다
                        스리는 영역의 동쪽 제후 정도로 사료 번역이 되어 왔다. 하지만 만남 시에 기록된 용어인 근(覲)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만날 때 사용하는 용어이기에, 동후 실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
                        왔다. 중원의 고대 의례가 담긴 『주례(周禮)』,『의례(儀禮)』,『예기(禮記)』 분석을 통한 동후의 실체는
                        실로 놀라웠다.







                    서경이란?
                      『서경(書經)』은 당요(唐堯)가 순(舜)에게 섭               『서경(書經)』의 기록은 당요(唐堯)부터 중

                    정을 맡기는 과정, 그리고 우순(虞舜)이 같                  원의 초기 역사를 구성하는 제왕(帝王)의 기
                    은 형태로 우(禹)에게 섭정을 맡기는 과정                   록이기에 주변국에 대한 기록이 서술되어

                    을 통해 요-순-우로 이어지는 정권 이양                   있다. 특히 고대 봉건제도 속 천자와 제후
                    의 역사와 하-상-주(夏-商-周)로 흐르는 초                 간의 상하 관계를 설정한 예식(禮式)인 근

                    기 중요 왕조사를 기록하고 있다. 『상서(尙                  례(覲禮) 형태의 빈례(賓禮)가 기록되어 있다.
                    書)』라고도 일컬어지며 『시경(詩經)』, 『예기                이 기록은 주변국과의 외교상의 문제로
                    (禮記)』, 『춘추(春秋)』, 『주역(周易)』과 함께 오           확대하여 고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경(五經)으로 꼽히는 고전이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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