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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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있다.
현재 중국 국정교과서에 기술된 한중 고대사의 핵심 논리는 한국사학계의 주
장인 평양의 위만조선, 한사군 낙랑군·대방군설을 그대로 기정 사실화시켜 평양
을 비롯한 한반도 북부지역을 중국인들이 통치한 속국 영토로 지도화하여 교육
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의 공식지도인 담기양 지도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사용
하는 동양고대역사지도도 동일하게 제작하여 온라인에 파급시키고 있다. 중국
국정교과서에 이 내용이 그대로 기술된 것은 한중간 심각한 역사논쟁의 요소이
지만, 국내 학계에선 동북공정이 어떻게 매듭지어졌는지를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논쟁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동북공정 논리에 동조한
동북아역사지도를 편찬하려고 시도하다가 국정감사에 지적되어 관련 일체 사업
이 폐기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국내 유사사학하는 자들이 이 사업을 좌
초시켰다고 오도하여 지금도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2)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한국사학계의 무리수
좌초된 동북아역사재단의 47억 지도와 폐기된 국립중앙박물관의 한반도 북부
동북아 역사재단의 47억 동북아역사지도.
한반도 북부는 낙랑군, 대방군 영역으로, 경기도까지 위나라의 영토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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