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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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중심설을 주장하기 위해 서안평의 위치도 압록강 하류로 설정하여 해괴

                한 지도를 만들어 낸 것이 한국사학계였다. 현 사학계는 고구려가 공격한 서안평
                을 압록강 대안 단동(丹東)으로, 대방을 황해도로 비정해 놓았다. 그렇다보니 『후

                한서』「동이열전」<고구려조>의 “질제·환제 연간(서기 146~167)에 (고구려)가 다시 요
                동 서안평을 공격해 대방령을 죽이고 낙랑태수와 처자를 사로잡았다.”는 구절을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어 아래와 같은 SF지도가 탄생한 것이다. 차라리 지하땅굴
                을 파놓고 평양의 낙랑태수와 대방령이 요동으로 이동하다가 잡혔다고 설명하
                는 것이 이해를 돕는 첩경논리이다.

                  다른 사료에는 서안평의 위치를 정확히 밝히고 있다.
                  『요사』「지리지」<상경임황부 조>에는  ‘(상경임황부는) 본래 한나라 요동군 서안평

                땅이다’〔本漢遼東郡西安平之地]고 기술하여 그 위치를 명확히 하였다. 서안평의 위치








































                                   서안평을 압록강 하류로 설정하여 표기한 지도
                                (출처: 리베르 스쿨 중학교 역사② 27쪽 2020.9.10.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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