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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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탐방



                               대한사랑 청소년단 해외 역사문화 탐방

                     규슈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찾아 떠난 3박4일






                                                                              글 전동원 기자

                대한사랑은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청소년 역사 캠프를 매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위한 올바른 역사관
                을 고민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규슈 문화탐방이 기획되었다. 탐방했던 지역을 역사적
                사건의 순서에 따라 정리해본다.



                                           • 고대 유적지  •

                  일본 문명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나라 고조선

                에 어떤 일이 있었던가를 알아야 한다.
                  BCE 239년, 신과 같은 인물인 해모수가 만주의 웅심산에서 북부여를 세웠다.

                이후 고조선 47세 고열가 단군이 임금 자리를 버리고 산으로 들어갔다. 6년간의
                공화정을 거친 고조선의 정통성은 자연스럽게 북부여로 이어졌다. 해모수의 고

                향 땅 이름이 고구려였다고 한다. 그래서 북부여는 고구려라고도 불렸고, 우리가
                아는 고구려로 국통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 시기 중국 지역은 전국시대를 거쳐 진·한시대로 들어가면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진나라와 한나라가 중국을 통일했다고 하지만, 백성들의 삶은 편안하지
                못했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난민이 되어 고조선 지역으로 물밀듯이 밀려 들

                어와 커다란 혼란을 야기했다. 이때 삼한(고조선)에 속한 많은 백성들이 난리를 피
                해 남쪽으로 밀려 내려갔고, 군웅들이 주도권을 다투면서 만주 지역이 군벌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였다. 이때 한강 이남으로 남하한 삼한의 백성들은 한반도 남
                부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일부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대마도와 규슈

                지역까지 진출하였다. 이때 한반도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 열도로 간 도해인(渡海
                人)들이 신석기 문화(조몬 문화)를 정복하고 야요이 문화를 개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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