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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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은 강화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백두산과 한라산의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기감(氣感)을 측정하는 사람들은 마리산은 전국에서 가장 기(氣)
가 쎈 곳으로 우주에서 마라보면 광명으로 빛난다고 말하고 있다. 마리산은 강
화 토박이들은 마루산이라고 부르는데, 마루는 으뜸이라는 뜻으로 모든 산의
종산(宗山)이라는 의미가 있다. 참성단의 형태는 상방하원(上方下圓)으로 되어 지천
태(地天泰)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신시본기』에서 말한 택중방구(澤中方丘)의 모습
을 만들기 위해 제천단을 바다 위 가장 높은 곳에 방형(方形)으로 쌓은 것이라 사
료된다. 단군성조께서 천하의 수많은 명산 중에서 이 영산(靈山)을 선택하여 제천
단을 쌓고 친히 왕림하여 천제를 지냈다는 것을 우리 후손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
5) 도산회의와 어천
104세 되시던 갑술(甲戌, 재위 67년, BCE 2267)년에는 태자 부루를 도산(塗山: 지금의
절강성 소흥)에 보내 도산회의를 주관케 하셨는데, 여기서 순임금의 사공(司空)인 우
(禹)에게 오행치수법을 전해주시면서 홍범구주(洪範九疇)를 전수해 주셨고, 국경을
획정하셨으며 회수와 태산 지역에 제후를 정하여 분조(分朝)를 두어 다스리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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